“한국승강기대학교-오티스 엘리베이터, 채용 매칭률 높이는 새로운 시도”
작성일: 2015-11-04
- 오티스프라임, 수업-현장실습-채용, 새로운 산학 협력 시스템 -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정규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김천영)가 세계 최대의 엘리베이터 전문기업인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사장 조익서)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는 오티스 엘리베이터가(이하 오티스)가 직접 대학 캠퍼스에서 과목을 개설하여 오티스의 제품군에 대해 가르치고(1단계), 이 중 우수한 학생들에게 현장실습(2단계)과, 취업(3단계)의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의 새로운 산학협력 시스템이다. 오티스는 글로벌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 UTC(United Technology Corp)의 자회사이다. (NYSE: UTX)
11월5일(목)한국승강기대학교 김천영 총장과 오티스 옥지웅 전무를 비롯한 대학 교직원과 오티스 임직원은 거창군 소재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 ‘한국승강기대학교–오티스 엘리베이터,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오티스프라임 과목 개설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협약은 취업 미스매칭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체결되는 것이어서 산학협력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오티스프라임‘이란 과목명은 오티스의 산업 수요에 맞게 설계된 교육과정이라는 뜻으로, 교육부가 2016년부터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프라임(Prime: PRogramforIndustryneedsMatchedEducation)사업의 취지에 따라 고안된 것이다.
이 교육과정은 겨울방학 기간 중 총 40시간 동안 진행되는 2학점 정규 과목으로, 오티스에서 자체 선발한 사내 강사진이 오티스 제품군의 특성과 설치, 유지보수 방법을 직접 학생들에게 강의하게 된다. 본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오티스가 공동 발행하는 교육과정 수료 인증서를 취득하게 되며, 이 중 우수한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과 오티스 취업의 기회가 부여된다.
이러한 수업-현장실습-채용을 연계한 산학협력 시스템은, 기존의 ‘계약학과’ 시스템이 수년 후 발생할 고용에 대한 사전 확약으로 자칫 고용의 경직성을 초래하고, 기업에 ‘계약’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과, 기업맞춤형 교육 및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과 학생이 고용 이전에 미리 상대를 파악할 수 있어 미스매칭을 최대한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티스 인사총괄 차선숙 전무는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인력에 많은 투자를 하며, 직원 개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오티스가 승강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되어, 산학협력과 취업 특성화에 롤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산업계 및 대학가에 던지고 있는 새로운 취업 매칭 시스템이 청년실업 해소의 성공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