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11월 9일
작성일: 2015-11-09
# 2015년 11월 9일 신문 브리핑 #
<< 정치/외교 >>
1.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사임 의사를 밝힘
- 또한 박 대통령은 정 장관과 함께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하기로 하고 후임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임
<< 경제 일반 >>
1. 엔저로 인해 한국 제품보다 저렴한 일본 제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현대경제연구원, '한.일 제조업의 대 중국 수출단가와 수출물량 변동' 보고서 내용)
- 공산품 2498개 품목 가운데 일본의 대중국 수출단가가 한국보다 높은 품목은 2011년 1778개에서 2014년 1540개로 감소한 반면, 한국의 수출단가 일본보다 높은 품목은 313개에서 459개로 증가함
2. 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다음달 출시할 대형 세단 EQ900(해외에선 G90으로 출시 예정)에 부분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탑재할 예정임
- 이 차가 장착할 자율주행 기술은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대와 가속 및 감속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으로, 이 기술이 발달하면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차가 움직이는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됨
3.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온라인 실시간 재생) 업체인 넷플릭스의 한국 상륙이 임박함
- 최근 국내 유료방송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등 미디어 산업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국내 협력사 선정을 둘러싼 물밑 경쟁도 치열함
4.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고급 리조트 개발업체 에머슨퍼시픽이 중국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에서 1800억여원의 투자금을 유치함
- 중국 민영기업 60여곳이 자본금 500억위안(약 8조9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중국민성투자는 금융 보험 리스 에너지 항공 물류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민성투자가 한국 상장사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5. 정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일반병원(의료법인)도 자회사를 세워 부대(영리)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시행 1년이 넘도록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남
- 자회사 설립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의료 영리화 반대' 주장을 앞세운 야당과 시민단체의 저항으로 부대사업 허용 범위가 처음 계획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임
6. 쌀 생산은 늘어나는 반면 식습관 변화로 소비가 계속 줄면서 쌀 재고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음
- 8일 농림축산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424만1000톤)보다 0.4% 증가한 425만8000톤이 될 전망임
<< 금융/부동산 >>
1.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
- Fed는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연 0~0.25%)으로 떨어뜨린 뒤 한 번도 금리를 조정하지 않았음
- 이에 따라 국내 채권 금리의 상승(채권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2006년 이후 9년 만에 이루어지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 통화 약세 요인으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매도를 부추길 수 있어서임
2. '큰손' 투자자들의 재태크 수단인 투자형 사모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음(11월 6일 기준으로 한 달 전에 비해 약 1조원 감소함)
- 내년부터 상장사 대주주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사모펀드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임
3.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지난달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기업 등 5개 은행을 상대로 자영업자 대출 현황과 여신심사 실태 등을 공동 점검함
- 올해 들어 9월까지 자영업자 대출이 23조3000억원가량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4. 은행들이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앞다퉈 나서고 있음
- 최근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이 여파로 은행 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커졌기 때문임
5.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지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
-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최근 1비트코인당 200달러대에서 400달러대로 급등함
- 자국 경제에 불안을 느낀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으로 몰리고 있고, 유럽에선 비트코인이 하나의 화폐로 인정받음
6. 물류창고가 새로운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뜨고 있음
- 온라인 및 모바일 상거래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창고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유통.물류기업뿐만 아니라 부동산펀드와 투자전문회사(리츠), 개인 '큰손'들도 물류창고 투자에 나서고 있음
7.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6부는 건설회사가 분양 영업을 하며 '중도금 무이자'라고 홍보한 뒤 실제로는 이자를 분양원가에 포함해도 위법이 아니라고 판결함
<< 국제 >>
1. 베트남이 중국보다 싼 인건비, 젋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주력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세계의 공장' 중국을 위협하고 있음
- 한국과 중국이 빠진 채 출범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베트남이 참여하며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할 전망임
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지난 7일 분단 66년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함
-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안관계에 새로운 장을 연 역사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음
3. 독일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 달리 오히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가 둔화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으며, 9월 말 발생한 폭스바겐 사태는 아직 지표에 미반영되어 이번 산업생산 감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됨
4.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사업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함
- 캐나다에서 생산한 샌드오일을 미국으로 운반하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사업은 2008년 3월 제안 때부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환경파괴 등의 반대론이 팽팽하게 맞서왔음
5. 회계부정 사태를 겪은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올 상반기(4~9월) 904억엔(약 8500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함
- 도시바가 상반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상반기 이후 6년 만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코코본드
- 주식 전환 또는 상각의 사유조건을 증권 발행 당시 미리 설정해 두는 채권임.
즉,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경영개선명령을 받거나 부실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등 경영이 악화되는 특정 사유가 발생되면 파산 전이라도 원리금이 주식으로 자동 전환되거나 원리금을 받지 못할 수 있는 후순위 채권이며, 회계상 자본으로 처리함. 투자위험이 큰 만큼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음.
2013년 12월 도입된 은행권 재무건정성 강화제도 바젤Ⅲ에 의해 금융지주회사, 은행이 발행하면 보완적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줌.
국내에서는 최초로 JB금융지주가 2014년 9월 2000억 원 규모의 상각형 코코본드를 발행하기 위하여 청약하였으나 일반 모집(1527억 원 한도)에 55억 원 규모의 청약이 접수되는 데 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