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송·년·사

작성일: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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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출향향우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거창군 공직자 여러분!

갑신년 한해를 보내면서, 먼저 저에게 더 없이 큰 영광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10. 30 보궐선거에서 저는 군민여러분들의 큰 성원을 입어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저에게 이 막중한 군정을 맡겨주신 그 뜻과 마음을 저는 가슴속에 깊이 간직 하겠습니다
이는 저 개인적인 기쁨과 영예를 넘어 거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달라는 군민의 희망과 요구였습니다.
군민의 참 뜻을 잘 받들고 헤아려서 100년 거창의 미래를 열고 우리의 거창을 살맛나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라는 군민의 엄숙한 명령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저는 취임 후 짧은 기간이나마 군민과 함께하면서, 군민의 뜻이 어디에 있고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를 보다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군민과 함께 좀더 고민하고 다듬어서 오늘의 행복은 물론 거창의 역사에 길이 남을 한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 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금년한해, 참으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든 살림살이를 꾸려 가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정치 사회적인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셨습니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거창은 민선 도지사를 배출해 내는 위업을 이루었으며, 군정책임자 부재의 권한대행체제에서도 군정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군은 국가적 과제인 혁신부분에서 자치단체 선도그룹으로 선정되는 등 거창의 경쟁력강화와 균형개발, 생활복지, 그리고 삶의 환경과 교육·문화·관광분야 등에서 그 기반을 구축하고 많은 성과도 거둔 보람찬 한해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군민여러분께서 변함없는 거창사랑 마음으로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기에 충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출향 향우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군민은 그 어떤 경우에라도 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꿋꿋이 나아가는, 참으로 위대함이 있다고 저는 확신 합니다.
저는 이러한 군민의 의식과 희망을 바탕으로 제가 부여받은 민선3기 새로운 군정에 대해 약속했던 모든 부분들을 늘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반드시 실천해 가겠습니다.
거창의 먼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시대와 거창의 논리에 맞는 패러다임을 구축하여 군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일의 근본을 알고 결과를 예측하여 무엇이 거창을 위하고 어떻게 해야 군민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가려 차근차근히 실천함으로서, 푸르고 아름다운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갑신년의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우리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시고, 우리군민 모두가 이들과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세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연말을 뜻있게 보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 하시길 두손 모아 기원 드리는 것으로 한해를 보내는 저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금년 한해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희망찬 을유년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 31
거 창 군 수 강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