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내년 설 연휴 승차권을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각 선별로 예매한다.
첫날인 21일은 경부선과 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22일은 호남·전라·군산선, 23일에는 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의 예매가 시작된다.
설 연휴기간의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지정날짜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거나 철도역이나 여행사 등 위탁발매소에서 예매를 해야 된다.
인터넷 예약은 해당구간의 예매일 오전 6시부터 가능하며, 당일 오전 9시부터는 창구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철도청은 설 승차권 예매 가능매수를 1인당 왕복 각 4매 이내로 제한해 보다 많은 고객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매기간 동안에는 단거리·단체·자유석·타선구간의 승차권 발매와 전화에 의한 예약취급은 중지된다.
인터넷 예약은 철도회원 예약사이트(www.barota.com)나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 등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야만 가능하다. 철도청은 설 승차권의 인터넷 예약 폭주로 예상되는 승차권발매시스템 부하를 줄이기 위해 예매기간 중에는 잔여석 조회와 대금결제 기능을 일시 중지키로 했다.
또 예매 창구마다 매표 감독요원을 배치, 승차권 예매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예약한 승차권은 24일부터 열흘 이내에 구입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취소되기 때문에 기간내에 꼭 구입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철도청 관계자는 “명절승차권 인터넷예약 시행에 앞서 승차권발매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확장했으나, 예매 당일 일시에 접속자 폭주로 접속지연이 예상된다”며 “가수요나 부정접속 등으로 인한 접속지연이 발생되지 않도록 네티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를 통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