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고속도로' 12월 22일 준공. 4차선 시대 열려
작성일: 2015-11-26
광주~대구 운행시간을 기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단축
대구와 광주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내달 22일 준공되며, 도로명칭은 '광주대구고속도로'로 개명될 전망이다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중순 개통을 앞두고 '88올림픽고속도로' 명칭 변경이 추진중인데 시작과종점 지역을 딴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의견 수렴 결과 광주대구고속도로로 가닥을 잡고 추진중인데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결정한 후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명칭 변경 문제와 관련, 당초에는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 앞글자를 딴 '달빛고속도로'로 결정된 것처럼 알려졌으나 결정권자인 국토교통부는 운전자들이 쉽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해 시작·종점 지역 이름을 따르는 원칙에 맞춰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서울올림픽 경축 의미를 담아 지난 1984년 개통됐다.
하지만 편도 1차선 고속도로로, 이름만 고속도로일 뿐 편도 2차선인 국도보다도 못해 교통사고가 빈발, '죽음의 고속도로"란 오명을 써왔다.
이 도로는 총 사업비 2조여원을 들여 지난 2008년 착공해 8년만에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개통되며, 광주~대구 운행시간을 기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단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