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진흥회 “비위사실 있으면 처벌 받겠다” 의혹제기 사실여부 스스로 경찰에 수사의뢰.
작성일: 2015-12-17
거창군의회 무소속 이홍희의원이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부풀려진 의혹만을 잇따라 제기하자 진흥회측이 “비위사실이 있으면 처벌해 달라”며 스스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 2차적인 사법대응에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제214회 정례회에서 이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전문가라고 통칭되는 진흥회회장이 정산한 2015년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의 정산결과를 감사한 결과 8년 동안 군 행정을 제대로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수십 군데의 불법정산을 지적하게 되었다”라며 “회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아야한다”라고 정주환회장을 직접 겨냥해 사퇴를 요구 했다.
특히, “사업비 차액을 반납하지 않는 등 지방보조금법 위반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연극진흥회측은 15일 거창경찰서에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이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스스로 수사를 의뢰했다.
진흥회측 관계자는 “이 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못하고 의혹만을 부풀리려는 게산된 발언”이라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실추된 진흥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구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잇단 인신공격과 비난발언들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뭔가 의도성을 가진 발언으로 보여진다”며 “항간의 소문처럼 특정인사를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사전 폄훼를 통해 끌어내리려는 작업의 일환이라는 데 점점 무게가 실려져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제 진흥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주환 전 군수와 김석태 상임이사 등은 지난 11월 16일 군의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명예훼손과 모욕을 안겨준 혐의로 이홍희군의원을 고소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이번 진흥회측의 수사의뢰까지 추가되면서 양측 어느 쪽이던 진실하지 않은 쪽은 사법의 칼날을 피해갈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