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거창군 군정방향을 살펴본다.

작성일: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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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정책목표 실천을 통한 『작지만 강한 거창』추구

@2015년 주요성과

#대한민국 톱10 자치단체 달성
2015년도 거창군은 ‘내일의 도시 창조거창’이라는 비전 아래 ‘대한민국 톱10 자치단체’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 했을 것이다. 그러나 거창군은 지난해 5월 발표된 공약사업 이행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았고 7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군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여성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 지정과 WHO 건강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등 4개 분야 인증을 통해 최고수준의 행정시스템을 증명하였다. 거함산 생활권은 삶의 질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톱10’을 달성함으로써 군민들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

#지역사회복지 평가 4관왕 차지
보건복지부가 평가한 지역사회 복지분야 평가에서 계획수립 대상, 안전망 최우수, 기능강화 우수, 효율화 우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거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나르미센터는 청와대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었으며, 아림 1004 운동과 더불어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통합복지모델로 전국에서 주목받게 되었다.
지난해 12월 29일 준공식을 가진 보건소 신청사는 기존 보건·의료기능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재활치료, 기초운동처방, 임상자문, 주간재활, 정신건강 등 건강관리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에너지 자립도시 거창 초석 마련
감악산 정상 풍력단지에는 2MW급 풍력발전기 7기가 설치되어 시험가동 중에 있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4인 가구 기준 7,900여 세대에 공급이 가능한 양이다.
또한, 송정택지지구 내 패시브하우스 28동 건립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을 통해 금년 말까지 에너지 자립율 16%를 달성할 계획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체감 안전문화 확산
거창군은 2013년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비명소리 등 이상음을 찾아 감시할 수 있는 CCTV 2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학생 3,550여명에게 수상안전 체험훈련 실시로 물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였으며, 생애주기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민체감 안전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해 왔다.

@ 2016년 군정주요 업무

# 2016년 군정비전과 목표
2016년 거창군에서는 ‘작지만 강한 거창’이라는 비전하에 ‘지속가능한 발전’, ‘생산적 복지농촌’, ‘삶이 풍요로운 건강복지’ 등 6대 정책목표를 선정하여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창의적인 변화로 지속가능발전 견인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자리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살펴 군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냄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또한, ‘작지만 강한 거창’을 군민 모두가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고 그림으로 형상화 할 수 있는 세부과제를 상반기 중에 발굴하여, 명확히 보여줘 범 군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한편, ‘2030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공무원과 군민의 힘으로 직접 수립하는 등 내생적 지역개발을 통해 개발과정에 주민들의 참여폭을 확대하고 개발이익을 지역 내에 축적함으로써 주민의 소득원 다양화와 정주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활력있는 생산적 복지농촌 건설
농산물가공의 메카가 될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상반기 중에 준공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201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중·소 농가의 가공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생산, 가공, 체험으로 이어지는 6차산업화를 선도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촌의 활력회복의 중심축을 맡게 된다.
우리농업이 당면한 농업인 고령화, 대외개방 문제와 가까운 현실인 기후변화 대응은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신품종 도입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전업농과 중·소 고령농이 양립할 수 있는 균형지원, 농업인 재해안전공제료 지원, 마을 공동급식, 안전 농작업 지원,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등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과수 국내육성품종 보급, FTA고품질 생산시설 지원,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오미자+4 생산기반 조성은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군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산지 자원화를 위해 조림 155ha,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유망 임산물 재배지원, 산림복합경영, 임산물 유통센터 건립, 목재문화체험장, 치유의 숲 조성 등 활력 있는 생산적 복지농촌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삶이 풍요로운 건강복지 구현
행복나르미센터운영 사례 청와대 발표를 기회로 삼아 아림 1004 운동 등 거창스타일 복지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등 삶이 풍요로운 건강복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아림1004 정기 후원자를 4천명으로 늘려 나가고, 행복나르미센터 활성화로 통합사례관리 전담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송정택지지구내에 장애인복합문화관,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는 등 복지타운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한, 신축 보건소를 건강한 삶의 가치가 있는 WHO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구심점으로 삼아 건강증진, 재활치료, 기초운동처방실, 정신건강 증진 등 건강 서비스 기능을 한곳에 모아 집적하고, 100세 시대 건강관리, 치매상담센터 지정, 안전지킴이 지원,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운영, 소아과 진료시간 연장 운영, 365일 안심병동을 운영하는 등 9988건강거점으로 군민 건강을 책임진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골목길 일방통행 구역지정 등 시가지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대평리 일원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여 도로변 대형차량 주정차에 따른 위해요소를 줄이고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내실화, 방범용 CCTV 보강, 안전보험 가입,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취득을 지원해 안전인프라를 넓힌다. 또한, 거창관문 조성, 대동 회전 교차로 조성, 대평리에서 상림리로 연결되는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개발, 산업단지 연결도로 확장, 아카데미파크 조성,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 등 교통인프라와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구축한다. 남부우회도로 개설 추진, 국도3호선 조기 완공, 군도 및 농어촌 도로 개설 등 거창의 발전을 견인 하게 될 도로망을 구축하고, 거창읍에서 수승대로 연결되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매력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멋과 여운이 있는 교육문화
2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전문성 향상과 군민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거창한마당대축제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를 통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창포와 물을 테마로 하는 거창 창포원 조성, 거창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 항노화 힐링랜드 조성,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스피드익스트림타운, 거함산 항노화 체험단지 등 빼재산림레포츠파크이 조성된다. 금원산에서 북상면으로 이어지는 관광순환도로 개설, 위천 수승대에서 북상 병곡과 산수로 이어지는 경관트래킹 코스를 개발하고 북상 황점에서 남하 가천으로 이어지는 서출동류 100리길 트래킹 코스와 신라·백제 접경 요충지 산성 20여개를 관광자원으로 발굴하여 ‘물길따라! 산성따라!’ 떠나는 테마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1시간대 1천 5백만이 상주하는 잠재고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최지가 거창으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9월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다. 평생학습박람회는 교육부가 주관에 되어 치르는 행사로 약 30만명이 방문하는 거창군 최대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중학생 학력 향상 인재스쿨 운영, 성인문해교실 운영, 사이버센터를 운영,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지원 등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지속해 나간다.

#미래를 여는 사회적 경제 실현
승강기, 먹거리, 항노화, 실버산업은 거창 미래산업의 4대 축이다. 승강기 밸리는R&D센터와 24개의 승강기 전문업체가 입주해 있고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력양성, 연구, 생산의 3개 분야가 성장 엔진이다. 올 상반기 준공예정인 승강기 전문농공단지에는 44개 업체를 추가로 유치해 생산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 축은 먹거리 산업이다. 거창은 이미 사과, 딸기, 오미자, 애우, 애도니를 중심으로 하는 5홍이 건강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거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3합 개발과 토요시장 개설, 우두산 불고기 축제를 개최하는 등 대구권 식도락가의 입맛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거함산 항노화 체험단지, 항노화 힐링랜드와 연계된 산채·약초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한 항노화 산업 육성과 거창읍 송정리 일원에 집적되어 있는 실버 시설과 연계된 실버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기업 육성, 맞춤형 마을만들기 등 사람의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거창은 6대 전략과제 추진을 통해 『작지만 강한 거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비전을 이루는 방법은 토론과 대화를 바탕으로 공유할 수 있어야 하고, 머릿속 상상을 실제 그림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거창군은 많은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거창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 예로 공직자 명찰달기를 통한 자긍심 회복, 청원경찰과 장기근속 공무직 순환보직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기하였으며, 행사 위주로 보고되던 간부회의를 공동과제에 대한 토론으로 전환하여 변화를 꾀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고 있어 올 연말 그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