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항노화 힐링 특구 지정, 9988不老도시 향한 시동

작성일: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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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지정으로 ‘휴·건강·장수도시’기반 마련

거창군(군수권한대행 안상용)은 3월 1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6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회에서 항노화 힐링 특구로 지정되었다.

항노화 힐링 특구는 항노화 힐링 사업, 항노화 웰빙산업 기반 구축, 항노화 웰빙 브랜드 강화의 3개 과제, 가조온천 관광지 활성화, 항노화 힐링랜드 조성, 기능성 건강약초산업 육성 등 9개 특화사업을 2020년까지 사업비 338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게 된다.

거창군의 항노화 힐링산업 특구 지정은 경남도의 항노화산업 육성과 맞물리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미래50년 산업지도를 그리면서 항노화 산업을 4대 성장동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거창군은 산림, 온천 등의 천연자원과 지역의 문화유산, 약용작물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 최초의 항노화 힐링 특구는 이런 여건을 거점화하고 브랜드 선점의 계기를 마련했다.

거창군은 경남의 강원도다.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을 배경으로 3대 국립공원에 둘러쌓여 교통오지에서 건강친화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생활의 척도인 ‘산소농도 21%’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과 ‘pH9.7의 강알칼리성’ 가조온천, 오미자와 같은 약용작물 재배 최적지인 ‘해발 500m이상 경작지’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던 항노화 사업은 이번 특구지정으로 융·복합 시너지를 높여 나갈 사다리에 발을 걸쳤다. 특구지정에 따라 개별사업의 추진은 식품위생법, 농지법,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도로법, 도로교통법등 5개 규제사항에 대한 특례가 적용받게 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항노화 힐링산업이 미래 먹거리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여 작지만 강한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특구 지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특구지정은 뜨거운 논쟁 끝에 심의회를 통과하고 경남도와 협의하여 명칭은 조정하는 것으로 통과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