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3월 31일

작성일: 2016-03-31

3월 마지막날 간추린 뉴스입니다.

1.여야, 공식 선거운동 첫날 0시부터 서울에 화력 '집중' 

4·13 총선 선거운동이 오늘 0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야 모두 서울을 중요 핵심 타킷으로 판단하여 공식
선거일정을 서울에 집중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금요일까지만 선거소식 전하고 이후 자제하겠습니다.

2.불확실한 집값, "비싸도 전세 한 번 더"

전셋값이 천장이 뚫린 듯 오르면서 매매가의 80%
넘은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이미 평균의 70%를 넘었고요, 25개 구 가운데
성북구 등 5개 구는 80%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렇게 전셋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깐 차라리 집을 사는
세입자들이 지난해에는 꽤 있었는데, 올해는 왜 인지
매매에 나서는 사람이 줄고 있다고 합니다.

3.한정상품 되팔기 '요지경 리셀' 알아보니…

'리셀' '리셀러' 한정품처럼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사서,
더 비싸게 되파는, 혹은 그런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리셀 시장 규모가 생각보다 큰데요. 그렇다면 가격은
누가 정하는 건지, 그게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보장하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일부러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희귀품으로 조장하고
실제 필요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구매를 어렵게
하는 건 아닌지... 필요로 하는 사람만 구매하면 좋겠네요

4.오락가락 정책…천덕꾸러기 된 '귀한 빈 병'

빈 병의 몸 값이 반년도 안 돼 귀한 몸에서 천덕꾸러기가
됐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빈 병 값을 두 배로 올린다고
하자 비정상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는데
보증금 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고물이 돼버렸습니다. 오락가락 정책에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5.바다 위 수상한 거래…수출용 담배 ‘역밀수’ 

수출용 담배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역밀수 되고
있습니다.
배에 실려 목적지로 가는 도중 공해 상에서 바다로
뿌려지고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건데요, 
조직원 수십 명이 검찰과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4천 5백 원짜리 담배 한 갑의 평균 면세 가격은
2천원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6.'도시의 닌자', 롯데월드 123층 철통보안 뚫었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사진이 있는데요.
고층 건물에서 아찔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해 '도시의 닌자'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출신 사진 작가가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 타워 꼭대기까지 몰래
올라 가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롯데 측에선 이 작가를 막기 위해 이미 철통
경계령까지 내렸었는데, 사진이 공개되면서 보안이
뚫렸다는 것이죠

7.조종 면허에 1억 들였지만…날지 못하는 '비행낭인'

오랫동안 시험 준비를 하다 직업을 갖지 못하는
이들을 '고시낭인'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요즘 항공업계에선 '비행낭인'이란 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큰 돈 1억을 들여 준비했는데,
정작 조종사는 못 되는, 이른바 비행낭인이 매년
1000명씩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행낭인이 넘쳐나는데, 정작 대형항공사들은
조종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군요.
중국과 저가항공사로 조종사가 대거 빠져나가기
때문인데, 부족한 자리는 대부분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8.백색가루 찻잎, 신종 합성마약 첫 발견

마약 밀반입을 위한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전혀
새로운 마약도 자꾸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우편으로 들어온 찻잎과 흰 가루가 수상쩍어 당국이
조사해보니 단속을 피하려 분자구조까지 변형한 신종
마약이었습니다.

9."금방 보낸 택배 취소할게요" 수거 뒤…정체 '반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편의점 택배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 내용을 잘 보셔야겠습니다.

택배를 취소한다거나, 판매자를 속여 받은 택배 영수증을 이용해서 물건을 가로채는 수법이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돈은 뒤에 보낼테니 보낸 물건의 영수증을
먼저 문자로 보여달라고 하여 그 영수증에 적힌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취소한다며 판매자가 발송한
물건을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10.4년제 대졸자, 전문대 신입생으로 계속 'U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전문대에 다시 입학한
'유턴(u-turn)족(族)'이 올해 139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매년 30만명의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졸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자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11.왕년의 대도 조세형, 출소 11개월만에 또 수감 

1980년대 부유층 집만 골라 털어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78)씨가 절도죄로 만기 출소한 지 11개월 만에
또 감옥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에서 다이아몬드 등 반지 8점과 명품 시계 5점 등
7억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입니다.

12.퇴근후에도 카톡, … 직장인 60% "스마트폰 불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퇴근 후에도 끊임없이 울리는
스마트폰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50대 직장인 10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인데요.
직장 상사나 동료로부터 걸려오는 업무 관련 전화가
'저녁이 있는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13.'옜다 10원짜리' 밀린 임금 17만원, 동전으로 지급

경기도 성남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하다 그만둔
김모(46)씨는 최근 업주에게 밀린 임금 29만원을
달라고 했다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며 노동청에 진정을 내자 업주가
자기 방식대로 밀린 임금을 17만4천740원으로 깎고
이마저도 1천원짜리 지폐 4장을 제외하고 모두
10원짜리 위주의 동전으로 자루 2개에 넣어 줬다네요. 

14.우리나라 노인 비율 2050년에 세계 2위…1위는 일본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는 노인 비율이 13.0%에 불과해
상위 25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급속한 고령화 진행으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인터넷 동영상 보고…사람 잡을 '엽총탄' 불법 제조 

사냥용 엽총에 사용되는 총알과 부품을 직접 만들고
이를 유통까지 한 엽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알 만들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인터넷에
설계도는 물론 관련 동영상이 넘쳐난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좋은 점도 있지만 이렇게 해가 되기도 합니다

16.심야콜버스 다음달부터 밤 11시∼오전 4시 운행 

심야콜버스가 다음 달부터 서울 강남에서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운행될 전망입니다.

서울 심야콜버스 운행구간·시간을 두고 대립했던
택시업계와 운영사가 '밤 11시 운행 시작'에 사실상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17.KBS '태양의 후예' 신드롬 어디까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각종 패러디물 양산은
물론 촬영지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의 ‘태후앓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또 한 번의 한류열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태후) 관련해서 인터넷상에는
이미 ‘태후가 방영되는 수, 목 저녁에는 늦게 귀가할 것’,
‘태후를 보는 아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눈에
띄지 말 것’ 등 ‘태후에 대응하는 남편 행동 지침’까지
나올 정도로 하나의 신드롬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18.채식 오래하면 암 심장 질환 발병률 높아 

채식주의가 장기간 지속되면 암과 심장질환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수 대에 걸쳐 채식을 하면 DNA가 염증에 취약한 형질로 바뀐다는 미 연구진
연구결과를 29일 보도했습니다.

결국 채식만으로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으로
채식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간추린 뉴스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