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가공공장을 운영함에 있어

작성일: 2004-12-30

고랭지채소의 연작장애 및 가격불안 해소를 위한 현 시점에, 오미자는 해발이 높은 산간지(600m - 900m)에 자생하는 약용작물로서, 우리 지역 여건에 알맞아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에 적합하다.
이에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정창석)에서는 오미자를 술, 음료, 즙, 건조 등으로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함으로써, 거창군 관내 오미자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2004년 12월 7일 거창군청에서 사업계획 설명 및 건립심의위원의 질의응답이 있은 후 무기명 투표로 운영주체로 결정이 되어, 오미자 가공공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거창사과원예농협에서 오미자 가공공장을 건립함으로서, 기존 보유시설인 청과물종합처리장의 저온저장고 400평, 선과장 538평, 집하장 198평, 가공공장 560평, 폐수처리장 60평, 부지 11,643평 등을 활용 할 수 있으므로 시설투자에 따른 비용은 최대한 절약하며, 시설규모는 극대화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거창사과원예농협이 오미자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일반 개인 업체가 운영하는 것 보다는, 농협이라는 고유 브랜드 사용으로 인한 인지도의 확보와, 농협유통을 통한 고객의 구매에 따른 신뢰도는 물론, 생산농가의 판매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렇게 농업인이 생산한 오미자를 전량 수매하여 생산된 오미자 제품을 거창사과원예농협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 와의 전속 판매 계약을 맺고, 청과물 종합 처리장의 기존 판매처의 1차 원료로도 판매하며, 전자상거래 및 한약재료상, 대형유통할인점 등에 적극 판매 홍보하고, 군납 및 학교급식(후식)으로도 공급함으로서, 농업인은 판로에 대한 부담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
이에 거창군 관내 107호 오미자 생산농가(웅양면,고제면,북상면,가북면 등)에서도 일반 개인 업체 보다는 공신력 있는 농협 거창사과원협농협 에서 오미자 가공공장을 운영하여야 판매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고, 믿고 고품질 오미자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쨌던 거창사과원예농협에서 오미자 가공공장을 운영하여 오미자 가공식품을 개발·생산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오미자 생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유휴노동력 고용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은 기정사실로 생각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