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상 후보의 선전과 아름다운 뒷마무리

작성일: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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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대신 마을마다 직접 낙선인사 벽보 붙여
선거운동복 160여벌 모아 캄보디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권문상 후보는 낙선했지만 그 뒷마무리가 신선하고 감동적이어서 지역민의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 후보는 선거 다음날, 모든 후보들이 내거는 평범한 문구의 현수막 인사대신 후보 자신의 마음과 뜻을 전하는 벽보를 모든 마을 입구에 붙여 놓았다. 아 인터넷 SNS 상에서 뜨겁게 공유되고 있다.

권 후보는 벽보에 “낙선인사 드립니다. 저 권문상은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당선되지 못했지만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패인은 오직 한 가지 제 자신의 부족함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채찍 달게 맞으며 맺은 인연과 성원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다시 사랑과 믿음 받을 수 있도록 백배 천배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낙선인사를 전했다.

권후보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나서서 벽보를 붙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마을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붙여진 벽보를 본 주민들은 “벽보를 보니 마음이 짠하다”,“감동이다, 마음깊이 오래오래 잊지 않고 응원하겠다.”, “후보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권문상 후보는 선거기간동안 운동원들에게 지급된 160여벌의 운동복을 모아 깨끗이 세탁한 후 캄보디아의 교육기관에 기탁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권문상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26%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여 선전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