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도서관, 나희덕 시인 초청강연회 훈훈한 감동
작성일: 2016-04-25
‘시와 삶은 어떻게 만나는가?’란 주제로 거창 독자들과 소통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에서는 지난 23일 토요일 제52회 도서관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나희덕 시인 초청강연회가 훈훈한 감동 속에 열렸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지역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와 삶은 어떻게 만나는가? 라는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희덕 시인은 “포도송이를 한 알 한 알 따 먹듯이 시를 읽고, 시를 쓸 때는 생각이 떠오를 때 말하듯이, 또는 편지 쓰듯이 녹음하였다가 말로 옮기면 그게 바로 시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시를 대할 때 시인의 창작 의도나 경험보다도 독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시를 해석하는 독자들의 몫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독자는 “강연을 듣고 있으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가 편하고 친숙하게 다가 왔다.”며 호평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4월 도서관주간에 마련한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도서관 안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