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신년사)
작성일: 2005-01-10
다사다난했던 갑신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더 큰 행복과 건강을 가져다주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많은 이웃들도 새해에는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가정이 되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5월에 이라크전쟁은 끝났지만 계속되는 후유증, 불투명한 북한 핵문제, 청년실업의 급증, 급격한 경제위축, 사회계층간 대립 등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화합 보다는 사회적 갈등이, 법과 원칙보다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로 후퇴만 되고 있어 정말 어렵고 힘든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거창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연속적으로 찾아온 태풍으로 지역의 곳곳이 폐허가 되었지만 군민 여러분들의 결집과 봉사로 조속한 복구가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를 통하여 국회의원, 도지사 그리고 군수를 선출하는 획기적인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어려운 상황과 시대적 변화요구에 거창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처해 주신데 대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거창군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위대한 거창군민들의 힘과 성원으로 국가발전을 위하는 일은 물론, 88고속도로 확ㆍ포장, 마리-안의간 국도 확ㆍ포장, 거창-무주간 터널개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건설, 서울우유 거창공장 유치 등 거창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나라와 군민 여러분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신구의 갈등, 지역주의 정치,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경제발전을 통한 동북아 중심국…가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 경제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쌀시장 개방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분권과 농업 자립기반 확보라는 시대적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대체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발전하는 거창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여러분과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발전을 위해 매진해야할 때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힘과 뜻을 모아 건강한 나라,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들어 갑시다.
미래는 우리의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 드리며, 거창의 쉼 없는 발전을 위해 항상 초심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거창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5년 새해아침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이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