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5월 30일
작성일: 2016-05-30
5월 3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1.반기문 '정치 행보'에 정치권 촉각
대권 도전 입장을 강하게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말인 28~29일 이틀 동안 드러내놓고 정치적 행보를 폈습니다. 충청 정치권을 대표해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나고 여권의 지지 기반인 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2.마시면 마실수록 진한 맛…'큐브 음료'가 뜬다
요즘 찬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 날씨였습니다. 보통 얼음이 든 음료는 얼음이 녹으면 싱거워지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그래서 물 대신 커피나 주스 원액으로 얼음을 만들어 녹을수록 더 진해지는 일명 '큐브 음료'가 인기라고 합니다.
3.잘 팔리는 편의점 도시락의 비법은? '열량 공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요즘 편의점 도시락은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량이 얼만지, 영양성분은 어떤지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이 발빠르게 열량이나 영양성분을 공개한 제품들을 출시한 결과입니다.
4.손님 따라 고무줄 가격, 수상한 품질…못 믿을 아웃렛
백화점보다 아웃렛에서 옷 사는 분들 많으시죠. 품질은 백화점과 같지만, 값은 더 쌀 것을 기대하고 아웃렛에 가시는 걸 텐데요. 알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아웃렛 전용으로 만든 제품을 백화점 제품인양 파는가 하면, 가격도 손님 따라 고무줄처럼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5.급증하는 '중도금 대출'…시한폭탄 될라 '우려'
최근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늘면서 집단대출, 그러니까 중도금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을 줄인다며 담보대출 심사가 올 들어 전국적으로 강화된 상황에서 심사 대상에서 빠진 집단대출에 대출이 몰린 결과입니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 때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은행 대출상품으로 분양 후 2, 3년 뒤 바로 갚아나가야 합니다.
6.정부, 편의점 상비약 확대·조제약 택배허용
정부가 현재 13개만 허용된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의약품을 100종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약국에서 조제약의 택배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대상 의약품은 확정되면 알려드릴께요
7.평창 기념 지폐 나온다…기념 지폐 발행은 국내
처음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념 지폐가 발행됩니다. 그간 기념 주화는 여러 차례 발행했지만 기념 지폐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기념 지폐의 액면가격ㆍ판매가격ㆍ발행량ㆍ도안 등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발행 시기는 내년 말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내 돈 찾는 '30분 안 지급정지'…피싱 사기 대처법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에 당해 돈을 보냈다 하더라도 30분 안에 신속히 대처하면 돈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112나 금융감독원 1332에 도움을 청해도 좋은데 골든타임은 30분입니다. 100만 원 이상 이체하면 현금지급기에선 30분이 지나야 인출되기 때문이죠.
9.이른 더위 덕에 '얼려 먹는' 식품 인기
올해는 새로운 트렌드가 눈에 띕니다. 음료는 물론이고요. 과일이나 디저트까지 죄다 얼려서 먹는 식품들이 인기입니다. 차갑게 얼린 파르페나 술이 등장하는가 하면 망고, 파인애플 같은 과일을 첨가물 없이 그대로 얼린 제품들도 인기입니다. 한 편의점에 따르면, 얼린 과일은 작년보다 매출이 30% 이상 늘어났다고 하네요.
10. '수락산 60대 여성 살인사건’도 묻지마 범죄?
새벽 산행에 나섰던 60대 여성이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됐는데, 60대 남성 용의자가 자수한 뒤 “피해자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묻지마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말 큰일이네요ㅠㅠ
11.10년 만에 바뀐다…경찰, 6월부터 '청록색 제복'
전국 경찰관들의 근무복이 10년 만에 바뀝니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입니다. 경찰 근무복을 바꾸게 된 이유는 그동안 색상과 소재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연회색 색상이 눈에 확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죠. 시민들 눈에 잘 띄어야 도움을 청하기 편리할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겁니다.
12.‘혼밥족’ 이유, 세대별로 달라요
20대의 경우 혼자 식사하는 이유는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24.2%)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이상은 ‘같이 먹을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시간이 없어서 혼밥족이 되는 경우가 10명 중 3명(29.2%)이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가까이(45.8%)는 끼니를 대충 때우게 되는 걸 혼자 식사할 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습니다.
13.응급처치 못해 뇌사…보육교사 안전교육 ‘부실’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늘어나면서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이론 위주로만 교육을 하다보니 실효성이 의문입니다. 실질적인 실습교육이 되도록 행정당국이 나서야겠습니다.
14.또 ‘나홀로 작업’ 사고…말뿐인 특별대책
혼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용역업체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울메트로 2호 선에서만 최근 4년동안 '판박이' 사고가 세 번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와 그런걸까요? 한국사회에 만연한 보여주기식 행정과 사람들의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15.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법정 파수꾼’
여러분들 중에서도 혹시 심폐소생술 할 줄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당장 배우세요. 나를 포함한 가족분들도 꼭 익혀 두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도 심폐소생술 이야기입니다. 서울남부지법의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법정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경위서기 김경연(44·여)씨가 평소 응급조치 교육을 받은 덕분에 심폐소생술로 피고인을 살렸습니다. ‘골든타임’이 있는데 4분인거 아시죠?
16.물에 빠진 제자 구하고…‘살신성인’ 관장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강원도 홍천군의 한 유원지에서
놀던 10대 3명이 깊이 2미터의 물에 빠졌는데 인솔자인 태권도 관장 31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진 제자들을 보자 즉시 뛰어들었고, 허우적거리는 제자들이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도록 물 밖으로 계속해서 밀어 올려 2명의 제자들을 구하고 본인과 제자1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17."몰라도 찍으면 2등급" 수능시험 로또 '아랍어'
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로 아랍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절반을 넘었다고 하는데 이 생소한 언어에 왜 몰릴까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랍어가 '로또'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50점 만점 기준 아랍어의 1등급 커트라인은 23점.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하는 일본어, 중국어와 달리 절반을 못 맞춰도 1등급인데요. 이유는 고득점 학생이 적은 탓이죠 그래서 찍기만 해도 2등급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헐~~
18."미세먼지가 고혈압 발생률 높였다"…국내 첫 확인
대기오염이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어느정도 되면 고혈압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그 수치는 감이 오지않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동안 대기오염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는 다수 있었으나, 심혈관질환 발생률까지 높인다는 1년 단위 장기 관찰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19.예방에서 규제로… ‘고깃집 대기오염’ 대응 수위 높인다
앞으로 삼겹살 등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울때 나오는 미세먼지도 규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이 미세먼지가 기상청에서 주의보 발령내는 기준의 15배 넘는 미세먼지가 발생되기 때문에 대기오염의 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환경부가 어떤 대책을 내 놓을지 주목되네요.
20.진짜 곡성은 웃고 있다
여러분 혹시 최근 상영중인 영화 "곡성"보셨나요? 실제 촬영지인 전남 곡성에는 웃음꽃이 피고 있다네요. 영화 곡성(哭聲)은 전남 곡성(谷城) 침곡마을에서 찍었는데요. 처음에 찍을 때만 해도 마을 이미지 나빠진다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완전 정반대로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네요. 강이 머물며 만들어낸 습지에 꿈꾸듯 물안개 피어오르고 하늘빛 품은 섬진강변으로는 찻길, 자전거길, 숲길이 겹겹으로 이어지는 곡성으로 이번주 여행을....
이상입니다. 이번 주는 5월의 마지막과 6월의 시작이 있는 그런 한 주 이네요. 월요일이기도 한 오늘 날씨도 아침 일교차가 커서 건강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