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5월 31일

작성일: 2016-05-31

5월 마지막날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1.첫 날 법안 50여 건 제출...'민생 국회' 강조

20대 국회 첫날부터 여야가 50여 건의 법안을 쏟아내며 민생 국회를 강조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나 노동 4법 등 여야가 앞세운 중점법안은 견해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과대 해석 삼가달라”…반기문 총장 방한 출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엿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어제(30일) 저녁 출국했습니다. 방한 기간 중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치 뉴스의 중심에 섰던 반 총장은 과대 해석을 자제해달라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이제 7개월 뒤 두고 볼일 이네요^^

3.3.3㎡(1평)당 땅값 최고 2억7423만원

여러분은 혹시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 어딘지 아세요? 바로 서울 종로구 명동쪽인데요.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부지가 13년 연속 공시지가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공시지가 상위 1~10위는 모두 서울 ‘명동상권’에 있다고 합니다.

4.한진-현대 합병 검토…“세계 5위 도약”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한 것은 분명하지만 해운업의 불황이 여전한 만큼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부실을 털어낸 뒤 한진과 현대를 하나로 통합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5.더 편리하게…자동차 따라하는 냉장고

자동차의 편리하고 유용한 기술이 다른 전자 제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손을 대지 않고도 냉장고 문을 여는 아이디어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착안했습니다. 발로 트렁크를 여는 기술을 냉장고에 접목시킨 겁니다.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기 위해 경주용 자동차에 쓰이는 마그네슘 합금을 활용하는가 하면, 자동차용 에어컨 기술을 발전시켜 가정용 에어컨의 성능을 높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6.'얼음 컵+음료' 같이…매출 효자 '짝꿍 상품'

날씨가 일찍 더워지면서 편의점에 얼음컵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얼음 컵에 맥주나 커피, 커피에는 도넛 이렇게 짝을 이뤄 판매하는 이른바 짝꿍 마케팅이 요즘 대세라고 하죠. 대형마트에선 달걀과 식용유, 레몬과 탄산수 등 이른바 짝꿍 상품들을 같이 진열하는데 이 경우 따로 진열할 때보다 10~15%까지 매출이 뛰었다고 하네요

7.비싼 외제차 경품 가능해진다…경품고시 35년만에 폐지

앞으로 비싼 수입차나 아파트가 마케팅 경품으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품 가액과 총액한도를 규제한 '경품류 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 폐지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품을 산 소비자에게 추첨 등으로 제공하는 경품 한도는 2천만원, 경품 총액은 상품 예상 매출액의 3%를 넘어선 안 됩니다.

8.청소부터 하자보수까지 '복덕방'의 무한진화

이사 한번 하려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죠. 그런데 중개는 물론이고 청소나 주택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이른바 부동산 종합서비스가 등장해서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9.분양 뺨치는 '임대주택 전성시대'

최근에는 소득 대신 실거주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 행복주택은 주로 젊은 층 대상의 공공임대고요.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겨냥해 기업이 임대하는 주택이죠. 특히 작년 처음 도입된 뉴스테이는 최소 8년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연간 5% 이내로만 올릴 수 있는 일종의 월세 주택입니다.

10.지난해 뇌사자 501명이 1961건 장기기증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뇌사자 501명이 장기기증을 해 1961건의 이식이 이뤄졌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식된 장기는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 골수, 안구, 위장, 십이지장, 대장, 비장 등입니다.

11.대교 자회사 홈페이지 해킹으로 3만명 개인정보 유출

학습지업체 대교의 자회사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교 관계자는 "올해 3월 29일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캠프(知camp)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일부 회원정보가 유출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12.노령연금 받는 여성 100만 시대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통 60세 이상 됐을 때 받게 되는 노령연금의 여성 수급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2015년 315만 1349명으로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는데요 그 중에서 여성의 경우 연령별로는 65~69세가 30만 307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성폭행 미수 논란’ 개그맨 유상무 씨 내일 경찰 소환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 씨가 오늘(31일) 오전 경찰에 출석합니다. 유씨는 지난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14.수락산 살인, “산에서 처음 만난 사람 죽이려 했다”

서울 수락산 60대 주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61)가 경찰 조사에서 “산에서 처음 만난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는 당시 강도살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15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신감정은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15.“70~80년대 지은 다세대주택 붕괴 위험”

1970~80년대 도시재개발사업으로 집중적으로 건설된 다세대주택이 이후 안전진단 없이 사용되고 있어 붕괴 위험이 많은 실정입니다. 지자체가 실시하는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대상에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은 빠져 있어 아무래도 안전이 취약한 것이겠죠.

16.타이어 팽창, 제동거리 늘어 ‘위험’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타이어가 풍선처럼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인데,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노면이 달궈질 경우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높아질 수 있는데요. 정비소나 카센터 가셔서 정상 공기압인 33 레벨로 조정해달라고 하셔요.

17.일회용품 '설거지' 후 또 수술실서 사용…재활용 실태

지난해 다나의원에서 발생했던 C형 감염 집단 감염 사태. 기억하시죠. 수술도구 재사용으로 발생된 일인데 최근 취재결과를 보면, 병원 관계자들과 의료기기업체 직원들을 만나서 물어봤더니 하나같이 상당수 병원에서 일회용 의료기기 사용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유는 물론 돈 때문인데요. 병원의 경우는 인건비와 소모품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일회용품을 재사용하게 되면 굉장히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으이구 이런 나쁜사람들

18."3개월이면 몸짱" 일반인까지 유혹하는 도핑 설계사

몸짱 열풍을 타고 일반인들에게도 도핑 설계사가 파고들고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을 주입하면서 운동량을 늘리면 몸이 풍선처럼 불어나게 되고 그 다음 단계로 지방 연소제를 쓰면 군살이 빠지면서 조각 같은 근육이 나타납니다. 비용도 3개월에 65만원 정도여서 쉽게 유혹에 빠지는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문제는 이 약물들이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호르몬 이상도 심각하다고 하니 주의하셔요.

19.일본은 목숨 걸고 뛰는데…한국 '저출산' 대응 부실

일본은 아베 총리가 최측근을 책임자로 지정해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는 딱 두 번… 저출산 위원회는 사무국도 없이 공무원 2~3명이 일을 도맡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출산 정책 전체를 아우를 컨트롤타워와 상설 사무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목 흉터 안 남는 '갑상선암' 수술, 회복 빨라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갑상선암 수술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로봇팔로 입안을 통해 병변 부위를 잘라내는 방식인데요. 덜 아프고 더 빨리 회복된다고 합니다. 이럴땐 의료기술 발달이 참 좋기는 합니다.

이상으로 뉴스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