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6월 8일

작성일: 2016-06-08

6월 8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1.또 지각 개원, 원 구성 발목 잡은 '의장' 뭐기에?

법대로라면 어제까지 의장단을 뽑고, 상임위원장 선출도 모레까지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여야 3당은 어제도 팽팽한 줄다리기만 했는데요. 국회의장은 어떤 자리일까요?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5부 요인 중 서열 1위로 국가 전체로는 대통령 다음입니다. 대통령도 국회연설은 국회의장석 아래에서 해야 하고 가장 큰 권한은 본회의를 포함한 의사일정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北 금연운동 ‘박차’…‘골초’ 김정은 예외

최근 북한 매체가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펼치면서 김정은의 흡연 장면도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는데요. 80여일 만에 다시 김정은이 담배를 피우며 현지 시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53%나 되는 남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인데요. 북한 매체들은 여성들을 대거동원해 담배 피우는 남성들을 질책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3.'하면 된다? 그리고 되면 한다!'

"하면 된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을 이 말은 고도성장기 대한민국을 지배했던 단어라고 하네요. 그 성장을 이룩한 전임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해온 말이기도 했지요. 심지어 그 다음 대통령을 지낸 사람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듣기에 따라서는 무지막지한 말을 좋아했다고도 합니다. 이건 뭔 기사? ㅎㅎ

4.최고 시속 100km…바퀴 달린 국산 장갑차 개발

바퀴가 달린 차륜형 장갑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내년에 실전 배치됩니다. 기동성이 뛰어나서 최고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는데 군은 2023년까지 6백 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5. “돈부터 걷고 보자는 발상부터 사업 실패 예고”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사회적 펀드’라는 명분을 앞세워 출범한 ‘청년희망펀드’호가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반응입니다. 당초의 주먹구구 식 접근부터 틀렸다는 것인데 별다른 계획 없이 돈부터 덜컥 걷고 보자는 발상 자체가 이미 실패를 예고했다고 합니다.

6.빌린 렌터카 사고도 ‘내 차 보험’ 처리

11월부터는 자동차 사고 후 렌터카를 이용(보험대차)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도 운전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7.‘재계 1위’에서 중견기업으로…현대그룹 ‘굴곡의 역사’

6조 5천억 원 규모의 현대상선이 떨어져 나가고, 현대 증권까지 매각절차가 완료되면서, 현대그룹은 이제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한 자산 2조 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축소되게 됐습니다.

8.CJ헬로비전 거래 비용 부풀려 100억대 탈세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 헬로비전이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력업체와의 거래비용을 과도하게 부풀려 1백억 원대의 탈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9.조식에 야외 스파…아파트서 호텔식 서비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이 갖가지 아이디어로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네요. 일부 아파트는 사우나에 헬스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손님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까지, 일부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나 제공하던 편의 서비스가 이제 보편화되고 있는데. 아예 커뮤니티 센터 운영을 호텔 계열사에 맡겨 조식 제공은 물론 청소와 빨래까지 고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10.신용카드 소득공제 7번째 재연장 힘 실린다

올해 말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3~5년 더 연장하겠다는 법안이 잇달아 발의됐습니다. 대통령 선거(내년 12월)를 앞둔 상황이라 정치권의 연장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어서 7번째 일몰기한(법의 효력이 끝나는 시점) 연장에 힘이 실리는 형국입니다.

11.삼성SDS, 물산, 전자 등과 합병 가능성

삼성SDS가 물류부문을 물산과 통합하고 IT부문은 전자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삼성의 사업재편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12."태극기 붙여라, 떼라"…롯데타워, 엇갈린 여론에 난감

엇갈린 여론 사이에서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걸린 초대형 태극기를 언제 떼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다음 달로 철거 시점을 정했다고 합니다. 롯데월드타워(123층) 외벽에 광복절을 앞두고 가로 36m, 세로 24m짜리 초대형 태극기를 붙였다가 이후 '통일로 내일로(작년 10월)', '도약! 대한민국'(올해 1월), '대한민국 만세!(3월)' 등의 문구를 차례대로 바꿔 달며 이른바 '나라사항 캠페인'을 펼쳤는데 느닷없이 외부에서 "떼라" "붙여라" 난리가 아니었다네요.ㅎㅎ

13.'에너지 공기업' 수자원·석유·광물공사 12조원 까먹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미혼여성 '스트레스·우울감' 술로 푼다

서울대간호대 연구팀이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음주습관을 조사한 결과, 미혼여성의 38.4%는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음주를 통해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기분 나쁘게 봤다" 여성이 노인 무자비 폭행

길을 걷다가 지나가던 70대 할아버지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시민들에게까지 손찌검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5명이 피해를 봤는데,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말 외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명확한 이유를 대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을 함부로 쳐다보기도 이제는 겁이 나네요.

16.다음달부터 결핵 치료 무료…본인부담금 10%→면제

지금도 결핵 환자는 일반환자와는 달리 특례 제도를 적용받아 외래나 입원치료를 받을 때 비급여를 제외한 건강보험 치료비의 10%만 본인부담금으로 내면 되는데 다음달부터는 개정안은 현재 결핵 환자가 10%를 내도록 한 본인부담금도 아예 내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17.박찬욱감독의 영화 '아가씨' 이례적 흥행돌풍

지난주 개봉한 영화 '아가씨'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가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로 이것을 시대와 장소를 바꿔가면서까지 영화화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만든거라네요. 흥행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네요.

18.'오성과 한음' 한음이 쓴 편지 경매에 나와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한음 이덕형이 종친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 시가 경매에 나옵니다. 마이아트 옥션은 오는 16일 진행되는 제20회 메인 경매에 한음 이덕형이 1605년경 쓴 편지가 출품된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은 300만 원에서 500 만원 선으로 추정하기는 하지먀 한음의 작품은 거래된 적이 거의 없어 가격을 매기기 어려워 감정가가 낮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는 게 경매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19.'너무 조용해서' 위험천만, 하이브리드카 보행자 위협

엔진 소리 같은 자동차 소음은 작으면 좋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이 소음이 너무 작으면 오히려 사고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실험을 해봤더니 가솔린이나 디젤차는 최대 9미터 밖에서도 소리를 듣고 알아챘지만, 이 차량은 2미터 안으로는 들어와야 겨우 다가온 걸 알았습니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 움직여 소음이 거의 없는 하이브리드차였습니다.

20.1분간 고강도 운동, 45분간 완만한 운동과 같은 효과

1분간 짧지만 고강도 운동을 하면 45분동안 보통 강도로 운동하는 것과 당뇨병 예방과 심폐기능 개선에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짧고 강한 운동도 본인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하셔야 합니다. 자칫 무리로 인한 역효과는 없는지 살펴서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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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세상에 이렇게 좋은 기계가 있다니 50년을 헛살았다’ → 소설가 김훈이 나이 쉰이 넘어 자전거를 처음 타 보고 한 말이라고.(동아, 대전시장 자전거 정책 인터뷰 기사 중)


2. ‘정초석’(주춧돌) → 건물 완공 기념석.(주로 건물 정면 끝에 위치. 기공 연월일을 새김).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 글씨는 ‘이토히로부미’가 쓴 것이라 함. (중앙)▼사진.

*서울역은 ‘사이토’ 총독 글씨...


3. 노르웨이 언론, ‘안데르센’ 北 축구대표 감독 부임 소식에 비난 → 국민들이 억압받고 굶주리는 거짓·기만의 나라서 활동은 잘못 ... 그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문화)


4. 전력 질주 1분이 보통 강도 운동 45분 효과 → 캐나다 맥마스터大, 실내 자전거로 실험. 2분 서행 20초 전력 질주 3번이 45분 보통 속도로 달린 것과 효과 비슷. 두집단 모두 지구력 20% 늘고 인슐린 저항 줄어.(중앙, 日 아사히 인용보도)


5. 서남大(전북 남원), 2018년 의대 폐지 → 학교측, 부실대 구조조정안 교육부에 제출, 교육부 수용 방침. 의대 폐과는 처음 있는 일.(중앙 외)


6. 7일 ‘국회의장’ 선출 못한 국회 → 1994년 국회법 개정 이후 22년째 기한 넘긴 ‘위법 전통’ 계속. 명문 규정 없이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되어온 선출 절차 개선 필요.(세계)


7. 제주 수입차 10년 새 15배 → 2006년 929대에서 올 4월 현재 1만5282대. 서울, 부산에 이어 벤틀리 3번째 매장도 제주에. 영어교육도시(국제학교), 투자 이민제 등으로 외국인 유입 증가 가 주요인.(중앙)


8. 달라진 세상?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7대 금융기관협회장 모두 ‘민간’ 출신 → 2014년 6월까지만 해도 6개 단체가 ‘관료’ 출신이었다고. 최근 관피아에 비판적 분위기 가속화. (한경)


9. 해상운송 국적선사 이용 비율 → 韓 10.8%, 日 62%. 정부 해운업 살리기 위해 발전, 철강 공기업 등 국적 선사 이용 유도 방안 검토.(한경)

*이게 ‘착한 규제’가 될지 ‘나쁜 규제’가 될지...


10. 수능 1등급 오르면 임금 2.7% 상승 → 1~ 9등급 사이 월 70만원 차이, 수능이 대학은 물론 장래 급여에도 영향.<한국직업 능력개발원 2008년~ 2010년 자료 2800명 조사>.(서울)

*왜 이런 조사를?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