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6월 10일
작성일: 2016-06-10
6월 10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1.새 국회의장에 정세균…14년 만에 야당 출신
20대 국회 첫 2년을 이끌어 갈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입니다. 부의장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2.국민의당 김수민, '2억 대 리베이트' 의혹 수사
20대 국회 최연소로 당선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억 원대의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어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라 안철수대표가 곤란해졌네요
3.최고급 승용차에 전용 통로…“국회의원 의전 과도”
국회의원들은 어디엘 가나, 최고급 대우를 받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인 만큼 예우의 필요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의전과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우리나라는 언제 바뀔까요?
4. 카카오 등 37社 ‘대기업 명찰’ 도로 뗀다
정부가 8년 만에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올리게 되므로 올해 4월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벤처기업 카카오도 9월부터 대기업에서 제외됩니다. 그동안 경제 규모가 커짐에도 ‘대기업 봐주기’ 논란을 의식해 8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던 자산 기준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2배로 늘어났습니다. 전형적인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네요.
5.기준금리 전격 인하…年 1.25% 사상 최저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고, 특히 해운과 조선 등 한계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6.'실비' 된다고 과잉 진료…제동 걸린 도수치료
맨손으로 아픈 부분을 주무르거나 비틀어서 통증을 완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치료를 도수치료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질병 치료가 아닌 목적으로 이 도수치료를 받고, 실손 보험을 청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어렵게 됐습니다.
7."돈 내놔" 중국집 업무마비 시킨 전화 폭탄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 돈을 보내지 않으면 업무를 마비시키겠다고 협박하는 신종 범죄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영업시간 내내 끊임없이 전화를 걸며 배달과 예약 전화를 아예 받지 못하게 하고 있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루에 600백통씩이나...경찰 수사중이라네요
8.'못 알아 보겠지?' 얼굴 바꾸고 100억 챙긴 사기범
사기범으로 수배 중인 40대 여성이,, 성형 수술로 얼굴을 바꾸고 또 사기행각을 벌이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달라진 얼굴로 7년 동안 100억원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9.'발기부전+고혈압약' 시끌…출시 전부터 오남용 논란
고혈압과 발기부전 치료 성분이 동시에 들어간 약이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돼 당국의 허가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발기부전 치료제가 정력제처럼 통용되는 상황에무분별하게 사용될 거란 우려가 큽니다.
10.의정부 사패산, 피살 현장서 남성 DNA 확보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를 발견해, 이 체모에서 남성의 DNA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체모에서 확보한 DNA가 남성이라는 점만 확인했고, DNA를 대조할 용의자를 특정한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빨리 잡히길...
11.유해 논란 '트리클로산' 치약 등 구강용품에 못 쓴다
양치한 뒤에 대충 헹구셨던 분들은 이 소식 눈여겨 보셔야 하겠습니다. 치약에 들어 있는 여러 화학성분 가운데 특히 '트리클로산' 성분이 간섬유화나 암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있어 왔는데요, 식약처가 더이상 구강용품에 이 성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12.강도는 피했지만… '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불명
한밤중 강도를 만났다가 도망쳐 온 여대생이 집에서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여대생은 뇌로 통하는 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국내에 환자가 2천 명 정도에 불과한 희귀 난치병이라네요.
13.“위작 논란 미인도 ‘장미와 여인’ 베꼈다”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으로 알려진 미인도. 천 화백은 지난 91년 KBS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코를 그릴 때 강조를 많이 하지만 이 그림에는 코가 벙벙하게 그려졌다'며 위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소장하고 있던 국립현대미술관은 진품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왔는데요. 결국 미인도는 진위 판정을 받기 위해 25년 동안 보관돼 있던 수장고를 떠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14.운전 때 자외선 방심했다간…빨리 늙고 암 생긴다
주춤했던 불볕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자외선도 강해졌는데요, 운전할 때 차 안에 있다고 자외선 차단에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운전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긴 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창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다면, 별도의 자외선 차단 코팅을 해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15.스마트폰으로 꽃 이름 알려드립니다.
스마트폰으로 꽃, 식물, 곤충 사진을 찍어 '모야모' 앱으로 질문하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이름과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네요. 스마트폰에서 '모야모'를 검색해 다운받으면 됩니다.
16.진달래꽃 초판본 또 경매…화봉문고 "시작가 8천만원"
1925년 12월 26일 간행된 김소월(1902∼1934)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시작가 8000만원에 경매에 또 나왔습니다. 평가액은 1억원. '진달래꽃 초판본'은 경매사 화봉문고 2015년 12월 경매에서 1억3500만원에 낙찰돼 한국 현대문학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17.'청춘가객' 김광석, 20년만에 홀로그램으로 만난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고(故) 김광석이 20년만에 홀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광역시는 김광석 홀로그램 공연을 제작, 대구시 '김광석 거리'에서 상설공연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18."동물은 물건이 아니다…이마트는 동물판매 중단하라"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케어(대표 박소연), 동물을위한행동(대표 전채은)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점(성수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마트 몰리스펫샵에서의 동물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9.한강 ‘채식주의자’ 4주 연속 1위
책 얘기 해 볼까요? 예스24의 6월 2주(6월 2일 ~ 6월 8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인기를 이어갔고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으며 육아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담은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오르며 3위에,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3주 연속 4위를 지켰습니다.
20.한국형 발사체 엔진 시험 성공…2020년 달 착륙 도전
우주개발에 사용될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 기술인 75톤급 엔진 시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습니다. 2조 원이 투입된 한국형 발사체는 오는 2019년 1.5톤짜리 위성을 싣고 상공 600~800km로 올라갑니다. 이어 2020년에는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싣고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에 도전한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주말 앞둔 금요일이네요.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듯 여러분들도 화이팅하는 하루되세요.
주말 잘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