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 상천리 금원산 자락 석불상 건립계획, ‘취소’

작성일: 2016-07-07

양동인 군수, ‘주민 반대하면 못한다’ 밝혀


양동인 거창군수가 5일 위천면 상천리 주민으로 구성된 ‘폐석산(배왕 석재) 불상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와 만나 ‘석불상 조성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최근 비공식적으로 양 군수가 석불상 건립을 하지 않겠다고 말 한 것을 간접적으로 듣고 사실여부를 확인키 위해 군수실을 방문했다.


대책위 유기수 씨는 “양동인 군수가 불상 건립을 하지 말자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확실히 답을 듣고 싶어 찾아왔다”고 했다.


이에 양동인 군수는 “군민들이 반대를 하면 설사 그것이 잘못된 반대라도 할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명확히 답했다.


양동인 군수의 대답에 유기수 씨는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감사드린다"며, 군수의 결정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상천마을회 명의로 10만원을 거창군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거창군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백암문화 주식회사에 철회 요청을 했고, 받아들인 것으로 들었다”며, “배왕 석재 부지는 단계를 밟아 복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