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제9회 국화전시회 개최

작성일: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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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9회 국화전시회를 ‘과거·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추모공원, 국화꽃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한다.

국화전시회는 2008년에 최초로 개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나아가 지역명품 관광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전시규모는 100여 종 10만여 본이며 모형작(육식·초식공룡, 풍차, 석가탑, 이중꽃벽, 소원의 종, 밴드모형 등), 분재작(120점), 다륜대작(1,000송이, 500송이, 130송이, 둘리, 그네, 하트 등), 대국(한반도 3m), 포토존 설치(천사의날개, 독도, 마차, 공작새, 국화꽃벽 100m), 기타(현애국 55점, 입국 155점, 중추국 160점)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화꽃길(2km), 국화군락지 (2,300㎡)을 조성해 국화꽃을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며, 2015년에 이어 진행된 ‘국화재배기술보급 프로그램’ 2기 수강생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돼 국화전시 작품의 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전시 부대행사는 예술체험(음악콘서트, 저글링쇼, 마술쇼), 도전체험(사진촬영대회), 평생학습체험(나만의 컵 만들기, 패션 페인팅, 수공예, 동화교구 만들기, 전래놀이, 민화엽서만들기), 먹거리 장터(일본, 중국 포함), 기타체험(깡통기차탑승체험) 등을 준비한다.

거창사건사업소 관계자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그 향기만큼이나 긴 시간동안 재배과정과 정성어린 손길이 필요하다.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속에서도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꽃을 키워냈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보이는 것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화의 꽃말은 성실, 진실, 사랑, 순결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랑’이라는 꽃말을 중심으로 행사가 준비됐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국화향기에 취해 가족, 동료, 친구, 연인과 함께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