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기능대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업체인 환경, 생명 그리고 삶을 찾아서…
작성일: 2005-01-24
본지는 을유년 새해를 맞아 특별 기획시리즈로 업체 탐방이란
코너를 신설해 우리 지역에서 각자 업체를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가고 있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가고자 한다.
다음은 그 세번째 순서로 거창기능대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12개 업체 중
“환경, 생명 그리고 삶"를 찾아 해당업체의 전반에 걸친 활동사항을 들어봤다.
오늘날 FTA, 쌀시장 개방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농촌을 시대적 요구에 걸맞게 새로운 돌파구로 희망의 불씨를 당기고 있는 거창기능대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중 환경, 생명 그리고 삶(대표 장인범)을 찾아 사업구상을 들어봤다.
이 업체의 사업추진배경으로는 중국의 WTO가입과 더불어 미국의쌀 시장개방압력, FTA타결 등으로 우리농촌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고 이로 인한 이농현상이 두드러지는 등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따라서 농촌바로보기의 일환으로 우리 농촌을 더 이상 농산물 생산지의 견해로 인식 되어져서도 안될 것이며 그야말로 농촌이 녹색자원의 창고, 전통의 보존지, 도시민의 휴식처, 생태학습장, 체험공간등으로 개발해야 할 시점이 도래 하였고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인 바이오 생명 산업의 기초인 약초, 약용버섯 재배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인한 농가소득증대와 더불어 위기의 농촌에서 희망의 농촌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약용버섯, 약초재배 등으로 테마관광농원 조성을 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장씨는 거창상림리 출신으로 대성중, 고등학교를 나와 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입장이라 주 2회 정도 서울을 왕래해야 하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이 일을 동시에 추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선 장씨가 이일을 추진하게 된데는 얼마전 농업강국으로 분류되는 뉴질랜드를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이 일을 추진 하는데 자신을 이해 해주신 어머님이 계시기에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농가 부채 경감의 하나로 새로운 소득작물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 웰빙의 바람을 타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용작물의 일부인 약초와 미생물 자원의 하나인 약용버섯의 재배는 농가의 고소득 수입원이 될 수 있으며 체험농장의 운영은 관광자원과 함께 부가소득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세대 우리나라의 성장 산업이 될 바이오 산업의 근원을 이룰 수 있고 다양한 제품 개발로 기능성 식품의 한 줄기를 차지하게 될 품목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값싼 중국산 한약재와 시장경쟁에서 훨씬 앞설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한방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목적으로는 농촌경제활성화와 새로운 농촌의 소득원 개발(약초, 약용버섯재배에 따른 체험농장운영), 휴경지 이용으로 국토의 효율성증대,토종약초 자원의 보존과 개발, 한약재의 경쟁력 강화로 나눌 수 있고 국산 한약재 생산으로 수입대체효과, 약초 주말농장운영으로 도시민과의 교류확대, 다양한 약초자원의 재배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야생하거나 자생되고 있고 국내생산이 가능한 305개품목(289종) 중 수익성 면에서 그 가치가 뛰어난 품목을 집중 재배하여 수익성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고 또한 인근의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등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인 거창지역의 기후, 토질 등을 감안하여 여기에 적합한 작물을 집중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감으로써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 이미지 개선과 홍보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금 농촌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한 위기의 농촌에서 희망의 농촌으로 전환하고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각종 고품질 농산물 개발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환경, 생명 그리고 삶의 사업의 밑그림을 보면서 향후 거창농촌의 앞날은 밝다고 확신하게 된다.
이형진 기자 hyeongj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