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11월 11일

작성일: 2016-11-11

[거창단편뉴스]

■ 거창경찰서 군의회 A군의원 광대고속도로 확장공사에 사용되는 성토용 토석을 횡령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되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군의원과 담당공무원을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거창문회센터 오는 24일 경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무성악극 청춘극장을 공연한다.
이승만 대통령과 빼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유명한 권성덕배우가 특별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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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아침뉴스

11월 11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상술이긴 하지만 오늘 날짜가 11.11일, 숫자 4개가 일자라서 흔히 빼빼로 데이 라는 날이네요. 우리나라 국정운영이 숫자처럼 똑바로 뻗어나가길 기원합니다.

■미국 대도시와 SNS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유권자 득표에서는 20만표나 힐러리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금 미국 사회는 혼란입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대선결과 예측이 크게 빗나간 데 충격이 큽니다. 여론조사 업체들은 "학력과 인종, 나이 같은 이른바 계층 선별 과정이 부족해, 저학력 백인 유권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강력한 한반도 방위태세 의지를 밝히면서 국방부는 그간 주한미군 철수 압박과 같은 트럼프의 우려 섞인 발언이 당장 한반도 정책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오는 2018년 방위비 협상에서 핵우산 등 한반도 방위 공약을 빌미로 분담금의 큰 폭 인상을 요구할 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검찰에서의 태도 논란을 일으킨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검찰은 일단 칼을 빼드는 모습입니다. 2014년 청와대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민정수석실의 선임인 민정비서관이 다름 아닌 우병우 전 수석이었는데, 이때부터 최씨가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민정수석실이 파악하고 있었던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 수석이 해당 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유명 역술인을 만났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정 씨가 대통령의 업무와 관련해 이 역술인을 만났고 정 씨가 장기간에 걸쳐서 이 역술인을 만나왔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가 다니던 소형 성형외과 의원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 이번에는 최순실 씨 가족이 단골병원인 서울 강남의 '차움'이란 이름의 병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약과 주사제 처방까지 받아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되기 전인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대기업 총수 전원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LG 구본무 회장 등이 참석자로 거론됩니다.

■정유라 씨가 재학 중인 이화여대에, 해외에서 학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자퇴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정 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한 과정과 학사 관리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세 번째 주말집회가 오는 토요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이 50만 명 규모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경찰도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뛰어넘는 넘는 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역배우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국내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연소 여주인공으로 등극한 당찬 10살 꼬마부터, 3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상대역으로 낙점된 14살 소녀까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말 못하는 영은 옹주 역,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의 아역 신은수 양, 영화 '곡성'에서 신들린 연기를 펼쳤던 김환희 양.....

■보험 가입할 때 과거에 어떤 병을 앓았는지 지금 가지고 있는 질환은 없는지 조사하는 절차가 있는데 가입자가 작은 병이라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보험금을 못 받거나 보험 자체가 아예 해지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부당한 관행이 개선됩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중고물품 시장에서 금 거래가 늘고 있다네요. 가계 사정이 어려워지자, 장롱 속에 넣어 뒀던 귀금속을 꺼내 파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선해운업 타격이 심한 영남지방이.....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이 정치적으로 불온한 것으로 판명 나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으니 폐기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물론 민교육감뿐만 아니라 교사 및 시민단체들도 폐기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채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내년 3월 지구촌 야구 축제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킨 게 대표팀 제외의 결정적 이유입니다. 4천만원 도박 혐의로 올 1월 천만원 벌금을 선고 받았죠.

■여자골프 박인비의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념하는 메달이 출시됐습니다. 리우올림픽 우승 순간의 감흥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최근 최순실 씨 사태 여파로 평창 조직위원회의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삭감된 최순실 씨 관련 정부 예산을 평창 올림픽 준비에 투입하자는 새로운 제안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와 관련된 책의 국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출판사들은 재고까지 모두 팔렸습니다. 이 가운데 트럼프가 대선 행보를 시작하면서 펴낸 책 '불구가 된 미국'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앞으로 펼칠 정책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판매량도 많습니다.

■올해 공모 시장의 최대어로 불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어제 유가증권 시장에서 첫 거래 시작으로 금일 종가는 144,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현재 생산규모는 연간 18만 리터. 스위스 론자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전세계 3위 규모인데 2020년부터 제3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경우 규모면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어린이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 처방을 금지하는 처방 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내성 발생을 예방하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54분 만에 갈 수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돼 어제 자정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통행료는 전체 구간을 주행했을 때 승용차를 기준으로 42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1년 12번의 보름달 중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서 더 크게 보이는 걸 슈퍼문'으로 부르죠. 다음 주 월요일에 68년 만에 지구에 가장 근접한 슈퍼문이 뜬다고 하니 꼭 보세요.

즐거운 주말을 앞둔 금요일입니다. 일주일 내내 국정농단 사건으로 온 나라가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벌써 한 주가 지나가네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화가 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지막까지 즐겁게 화이팅하시고 술 생각나시는 분은 술도 한 잔 하시면서 주말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저는 월요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