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11월 18일

작성일: 2016-11-18

[거창뉴스]

■ 거창 박경자.이수미씨 농촌자원분야 도지사 표창 수상
한국생활개선회 부분 수상자 박경자씨는 친환경 영농기술 보급, 새활개선회 활성화 공로
6차산업 수익모델 부분 6차산업 선도농가로 지역농가 연계발전 모델 우수 평가

■ 거창 북상면 다문화가정 빈윤정씨 심청 효행대상 수상
시어머니와 정신장애 남편 극진히 봉양 타의 모범이 되어...

■ 거창신원농협장 재선거 오는 30일 실시
김영길. 김정회. 신용덕. 장영식. 조성제 5명 출마 17일 부터 후보자 선거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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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아침뉴스

11월 18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요즘 뉴스 관련 상황들을 전할 때 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끝이 없는 국정농단 사건이 저도 처음에는 그냥 일부 유언비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더 참담하네요. 아직 국민들에게는 제대로 다 전달되지 못한 소식까지 나름 접하고 보니 더 숨이 막힙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어제 수능이 그나마 큰 사고 없이 잘 치러져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어제 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안타까운 사연 하나 볼까요.
부산의 한 고사장에서 1교시 시험을 보던 A 양.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갑자기 휴대전화 벨이 울려 부정행위로 귀가 조치됐습니다. 도시락 가방에 엄마의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가 딸을 보내며 잠시 가방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깜빡 잊은 건데...부정 행위인지 아닌지 금방 확인이 될텐데 이것마저 부정이라고 해서 시험 못보게 한 것은 제도적으로 다시 검토해 봐야 합니다.

수험생들과 수험생을 둔 부모님 되시는 분들 모두 그동안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를 비롯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오는 20일 일괄 기소할 방침입니다. 그런데 최 씨의 혐의 내용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공범으로 포함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어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친박계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이 한 말인데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박대통령이 검찰의 조사를 앞두고 문체부나 외교부 인사를 발표하고 하는 것이 국정공백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시점에 왜 필요한지 설명이라도 하면 이해라도 할텐데....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함이라는 말만 하고 구체적인 이유는 얘기도 안하고, 검찰 조사는 받지 않겠다고 하고 야권의 퇴진 압력에 대응하며 장기 대응태세를 갖춘 것은 또 뭐하자는 건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에 자신들이 연루됐다는 내용을 유포한 사람들을 각각 경찰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진짜 사실이면 큰 문제인데 투명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사과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시간 끌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비록 참고인이지만 검찰이 이번 주 조사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결국 조사에 응하지 않고 다음 주로 미뤘지만 검찰은 강경대응 모드로 대응할 예정이라네요.

■수백원대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는 해운대 엘시티의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최순실 씨와 같은 친목계의 회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친목계에서 엘시티 사업 로비가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 안 된 곳이 없네ㅠㅠ

■검찰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고강도 조사 끝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 소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기업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을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 의뢰했지만, 의혹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리처방이 의심되는 기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순실 씨 개인이 향정신성의약품 3종류를 처방받은 기록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의 부당 진료 행위에 반대했던 당시 대통령 주치의와 청와대 의무실장은 결국 교체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주치의가 바뀌는 경우는 역대 대통령의 경우를 살펴봐도 이례적이었는데, 결국 말을 듣지않자 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백화점 업계가 어제부터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을 진행했는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외투 물량을 푼다고 하지만 정말 가격 인하가 맞는지 의심이 가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믿지 못하는 저 자신도 안따깝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농가에 침입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난을 훔친 혐의로 45살 황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난 농가에 침입해 화분에 심어진 시가 50억 원 상당의 난 630여 분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네 살 어린이를 찜통 버스에 내버려둬 중태에 빠트린 유치원이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감사 결과 안전관리 소홀과 부적정한 운영 등이 드러난 해당 유치원에 대해 다음 달 31일 자로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유아용 변기 커버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기준치의 67배 넘게 검출돼 정부가 전량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24개 품목 631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15개 제품을 전량 수거·교환 조치했습니다.

■'인륜지대사' 라는 결혼, 최근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7%로 20년 전에 비해 10%p 줄었는데요. 나머지 73%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겁니다. 이같은 변화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는데, 남성의 경우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20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이유는 결혼으로 책임져야 할 것들이 부담스럽다는 게 젊은 남성들의 생각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한 명꼴로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가정 내 의사결정에 있어 여성의 권한이 한층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지역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사람도 옮을 수 있는 바이러스여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력교정 효과뿐만 아니라 눈동자를 크고 또렷하게 보이게 한다고 해 컬러렌즈, 요즘 젊은층에서 많이들 이용하는데요, 각막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고,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도 있다고 하니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차 사고가 나서 보험처리를 하면 내가 피해자이고 과실비율이 적은데도 보험료가 오르죠. 억울하다는 분들 많은데, 내년부터는, 과실비율이 큰 쪽만 보험료가 올라가도록 제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한라산에 일회용 도시락을 들고 갈 수 없을 전망입니다. 식사 후 도시락에서 나오는 잔반 및 쓰레기 등을 탐방로 변이나 은폐된 곳 등에 버려 생태계가 교란되거나 생물종 다양성이 파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 정밀지도를 구글에 반출할지 말지 결정을 앞두고 이를 반대하는 국내 업체들이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 및 국내 산업 잠식 피해 등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최종 결정이 오늘입니다. 전문가들이 잘 판단해 주시길...

■퀄컴이 한층 개선된 급속충전 기술 ‘퀵차지4’를 선보였습니다. 15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절반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획기적인 기술이네요.

■16일 오후, 현대로지스틱스’가 강원도 영월역 인근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싣고 불과 4분여 만에 3km 떨어진 도로변에 무사히 도착한 실험이 공개됐습니다. 아마존, 구글, DHL 등 글로벌 물류 업체의 광고 영상에서나 볼 수 있는 ‘드론 배달’이 국내에서도 실현됐습니다.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 주말은 수능도 마친 학생들까지 촛불행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