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공품 개발이 소비에 한몫!

작성일: 2005-01-24

기사 이미지
■ 생산량 조절 못지않게
소비촉진 중요

금년 양파 재배면적이 우리 경남의 경우 작년에 비해 44%나 증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잉재배에 따른 파동이 예산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에서는 양파 월동기간 중 재배면적의 11% 감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 24일과 25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와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각각 감축방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양파의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서는 생산량의 조절도 중요하겠지만, 소비창출을 통한 수요가 뒤 따라야 한다는데 무게를 두고 지난 2000년부터 양파를 이용한 각종 가공품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양파 발효주의 특허등록에 이어 2002년도에는 양파당과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을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양파를 먹인 오리고기의 육질 개선효과도 현재 특허 출원 해 놓은 상태로서, 양파 소비 확산을 위한 연구 개발이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미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진 양파 추출물의 항암효과는 위장암을 33%억제하는 효과라든지, 피부암 발생을 54% 억제한다는 내용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양파의 기능성도 소비자로부터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단계인 것을 감안한다면 양파 가공품을 이용한 소비 확산은 앞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추진할 양파 소비 창출을 위한 가공품 개발연구 계획을 순곡양파주 제조방법 개발과 양파 기능성파우치 및 양파쨈 개발, 그리고 양파 생리활성물질 추출과 이것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목표를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의하면 1인당 연간 양파소비량이 현재 20kg에서 22kg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보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