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보통교부세 2,000억 시대 개막

작성일: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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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억 원 확보로 지난해 대비 354억 원 증가
‘억’ 소리에 놀란 양 군수, 땀의 결실 새삼 느껴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2017년 보통교부세 총액이 지난해보다 354억 원이 증가한 2,061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올해 확보된 보통교부세는 거창군 역대 최고액으로 일반회계예산의 4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민선6기 ‘힐링과 승강기의 도시, 행복한 거창’ 만들기 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보통교부세를 시·군에 배분함에 있어, 교부세 산정자료 검토와 경상적 경비 절감노력 여하에 따라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군은 보통교부세 증가를 위해 실무진에서 교부세 산정자료 25종, 104개 항목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각 부서별로 경상적 경비 절감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보고회를 수회에 걸쳐 가진 바 있다.

인건비는 물론 낭비적 요소가 많은 행사·축제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지방보조금을 과감하게 절감했는데, 이러한 군의 자체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종 행사 경비와 각급 단체의 보조금 절감에 따른 고통을 기꺼이 감내한 사항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성과의 큰 밑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앞으로도 ‘보통교부세 2,000억 시대’를 유지하려면 산정자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 행사·축제성 경비와 지방보조금, 민간위탁금의 절감 등 군 행정의 노력과 더불어 군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양동인 군수는 “전액 군비 예산으로 편성되는 교부세는 자주적인 운영이 가능한 재원이다. 지방세수입에 비해 소수 공무원의 노력과 열정으로도 큰 결실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분석과 현장 행정수요를 발굴해, 보통교부세가 든든한 살림 밑천이 되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늘어난 보통교부세로 재원활용의 숨통이 틔었고,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불편해소는 물론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 알뜰하게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