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인터넷 방송 시스템 자체 구축으로 방향 잡아
작성일: 2005-02-03
군정, 군의회의 각종 업무추진, 행사, 회의 등을 생방송 및 동영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자체 인터넷 방송시스템 구축
거창군의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거창인터넷 생방송시스템 구축 문제가 군 자체 시스템구축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터넷방송 시스템구축 예산으로 이미 1억3천만원이 확보된 상태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게 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터넷 방송시스템 구축을 놓고 특정업체와 공개입찰, 외주 등 갖은 잡음속에 본지가 제시한 인근 타시군과 비교·분석한 후 군민의 혈세가 바로 쓰여져야 한다는 방향제시가 받아들여져 군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책수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거창군 행정과 소속 정보통신계에 따르면 군정, 군의회의 각종 업무추진, 행사, 회의등을 생방송(live)동영상(VOD)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거창인터넷 방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행정의 실현으로 군민의 알권리 충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해당 시스템 구축은 홈페이지 개발 생방송(live) 주문형비디오(VOD) 동영상 제공 및 인터넷 뉴스를 방송할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과 생방송시스템 거창군 정례조회, 간부회의 및 거창군의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기타 주요행사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시스템운영은 생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두가지의 서비스로 이뤄진다.
먼저 운영방안을 살펴보면 자체운영 1안과 자체+외주운영 2안을 현재 검토중이며 군수의 최종 승인만 남아있다.
자체운영1안은 생방송+VOD 자체운영으로 자체인력(4~5명)의 확보로 원하는 생방송 및 VOD의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취재,편집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전담인력2명(전임 계약직공무원)이 필요하다. 행정과에서 통합운영 할 경우 인터넷시스템 구축 운영이 일원화되어 효율성이 극대화 되는 잇점이 있다.
자체+외주운영 2안은 생방송은 자체운영하고 VOD는 외주를 줄 경우 취재·편집 등은 전문 용역회사에서 납품을 받을 수 있으나 전담 인력이 없어 신속한 서비스가 어렵고 인터넷 시스템구축 운영은 행정과, 컨텐츠 제작은 문화관광 의사담당으로 이원화 되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VOD의 경우 서비스 수준협정(SLA)을 통한 위탁운영이 가능하나 관내 업체의 수준이 현격히 떨어지는 관계로 별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결국 자체운영1안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으며 군정보통신 담당공무원이 타시군(5~6곳)을 방문 가장 현실적이고 거창군 실정에 맞는 방안을 모색하고 가장 실효성이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내놓은 제1안이 가장 효율적이다.
군자체 운영을 할 경우 자체기술향상 및 시스템장비, 인력의 전문화로 앞선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데서 군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와관련 군수의 최종승인이 남아 있지만, 그동안 불거져 왔던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고 2005년도 인터넷 구축 예산 1억 3천만원, 인터넷 방송제작비 4천8백원을 합쳐 도합 1억 7천8백만원으로 인터넷 방송을 군 자체적 운영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여지며, 따라서 군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여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나마 제대로 된 운영 방향의 가닥을 잡은 담당공무원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향후 인터넷 시스템 운영이 활성화 되어 평생학습도시와 연개하여 E-Learning 시스템 사업이 확대되고 거창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원인 IT기술과 연계하여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이 모든 결정은 최종 결정권자인 군수의 혜안에 달려있으며 진정 무엇이 군민을 위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선택만이 남았다.
<기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