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가조면 기미독립만세 기념탑에서 양동인 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 김종두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주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앞서 가조 장기삼거리 만학정에서 기념탑까지 만세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지위와 연령을 막론하고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아 만세 함성을 외친 선조들의 정신을 기렸다.

가조면에서 거행되는 기념식 외에도 만세운동이 있었던 위천면에서는 기념식과 문화제를 개최했고 북상면에서는 추모제가 거행됐으며, 다가오는 22일에는 가조면 커뮤니티센터에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선조들의 3·1정신을 계승하고 군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거창군은 북상 월성 의병활동과 위천·가조 장터를 중심으로 한 항일 독립만세운동, 면우 곽종석 선생의 파리장서운동 등 지역 곳곳에 일제강점기 민족독립을 향한 열망의 민족정신이 깃들어 있는 고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