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

작성일: 20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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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군수 강석진)에서는 내수부진 등으로 인하여 장기적인
경기가 침체되고 서민생활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지방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강석진 군수는 취임사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살맛나는 거창, 희망찬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한바 있다.
강 군수는 구체적이고 지역실정에 알맞은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해 말 부서별로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책을 발굴하여 해당 실·과장들이 발표를 하도록 하여 기획감사실의 “세출예산의 효율적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등 34건의 시책이 제안되어 시행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세밀히 분석하여 담당부서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거창군에서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민간 소비회복이 부진하고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등으로 식당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하기위해 “매월 2회(첫째와 셋째주 수요일) 외식 하는 날”을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거창군(군수 강석진)과 거창군의회(의장 이문행)가 군청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문을 통해 군민들께서 한달에 한번쯤 “가족 외식하는 날”을 정해 영세 식당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기”등 건전한 소비문화를 촉진함으로써 샘솟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시장 보는 날”을 정해 시장도 구경하며 가족 화합은 물론 내 고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내 고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행정에서도 각종 관급공사에는 우선 관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등 범 군민적인 향토 기업사랑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서민경제와 지역경제를 살려는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침체된 거창시장을 살리기 위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코자 주차장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환경개선을 위한 차양막설치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제2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총 60억원을 투자하여 거창시장 활성화에 행정과 의회가 합심해 나가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개방화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FTA 기금 1,396억원이 투자되는 과수지원사업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여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로 농업경쟁력을 제고하여 안정적인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며, 앞으로 서울우유 가공공장과 농산물 가공 농공단지 건설, 기업연수원 유치, 국제영어학교 설립, 관광자원개발, 유기농 종합레저 농원을 조성하는 등 신 활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 행정력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