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7년 5월 26일

작성일: 2017-05-26

[거창뉴스]

■ 거창농협이 주최한 제2회 거창농협 조합장기 거창읍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22일 스포츠파크내 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12팀 100여명이 출전 경합을 벌여 곰두리 1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 했다.

■ 지난 24일 거창군 그라운드골프협회는 제4회 거창군수배 전국그라운드골프 대회를 개최...이번 대회에 전국 26시.군 500여명의 선수가 출전 단체전과 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 우승 함안군,준우승 통영군 개인전 우승은 진주시 정경화 선수가 차지 했다.

■ 거창교육지원청은 한국전력과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5일 체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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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아침뉴스

5월 26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들과 회의를 했는데, 수석보좌관 회의가 청와대의 꽃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받아적지 말고, 결론 내리려 하지 말고, 계급장도 없는 3무 회의를 이끌어가자고 했습니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거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일 뿐인데 국민들이 과분한 칭찬과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것은 이전의 대한민국과 정부가 얼마나 비정상적이었는지를 보여준겁니다.

■5.18광주 항쟁 얘기 잠깐 보겠습니다. 어제 손앵커가 브리핑한 내용을 요약하면 광주에서 첫 집단 발포가 벌어진 직후에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75분 동안의 회의가 미국의 안보 논리와 같아 신군부의 발포행위를 받아들였고 그 사이에 광주 시민들은 하루만 더 버티면 미국이 도우러 올 것이라고 믿었으니…아이러니, 즉 예상과는 반대의 비극적 결말은 이미 준비되고 있었던 셈입니다.

■어제 세월호 시신 수습에서 신원이 확인된 은화 양은 엄마가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일 때면 자신의 무릎에 눕게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친구 같은 딸'이었다고 합니다. 엄마와 유독 대화 하기를 좋아했던 은화 양은 참사 당일 아침 "배가 기울었다"는 마지막 통화를 하고 끝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전국 청소년 141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14.3%인 20만 2천4백여 명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위험·주의 사용자 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7명 중 1명꼴인 20만 명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건데요. 남학생은 인터넷에,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독되는 나이도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ㅠㅠ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을 정한 이른바 '단통법'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이면 자동 폐지될 지원금 상한제의 조기 폐지 여부는 임시국회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원금 상한제를 앞당겨 폐지하겠다고 공약했고, 관련 법률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입니다.

■경기가 어려우면 저소득층일수록 타격이 크게 마련이고 이는 바로 분배악화로 드러납니다. 실제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면서 우리나라의 여러 소득분배지표들이 5년만에 일제히 악화했습니다. 올해 1분기 최하위층 20%의 월 평균소득은 139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0.8% 줄며 5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덴마크로 도피해 국정농단 사범 가운데 유일하게 수사를 피해온 정유라 씨가 국내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30일 안에 귀국하게 되는데 국내로 들어오는 즉시 체포돼 검찰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1년 만에 다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빠져들었습니다. 연방 청사로 3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서 '테메르' 대통령 탄핵을 격렬하게 촉구했습니다. 거액의 정치자금 수수, 부패 수사 방해를 비롯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동성애에 개방적인데 이제 동성 결혼까지 허용할 전망입니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현재 23개 나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는 처음입니다. 타이완의 이번 합법화 결정은 동성 결혼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한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LA에 기반을 둔 한인 갱단 조직원들이 국제우편으로 마약 수십억 원어치를 국내로 밀반입해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몰래 들여온 마약은 온라인 광고를 통해 팔았는데, 추적을 피하려고 결제대금은 인터넷 가상화폐인 이른바 '비트코인'으로만 받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 23일 정부군과 이슬람국가 추종세력간 총격전이 벌어져 두데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전역에 60일간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외교부는 치안 불안이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어제부터 60일 동안 한시적으로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교수들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실형 내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경옥 체육과학부 교수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군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군본부 소속 여성장교인 A대위는 지난 수요일 오후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군당국은 엄벌을 약속했지만, 또다시 터져나온 성폭력 사건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받지 못한 교통 과태료가, 4천 400억 원에 이르는데, 경찰이 제때 고지서를 보내지 않아 받아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 미납 과태료의 관리비만 해마다 100억 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경찰은 시효가 지난 장기 미납 교통 과태료는 특별사면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골든타임이 최대 3시간이라고 합니다.
실종된 직후 2~3시간 동안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2시간이 지나면 못 찾을 확률이 58%, 1주일 뒤에는 89%로 올라가게 됩니다.

■값싼 국내산 윤활유를 유명 외국산으로 속여 군에 납품한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군 부사관 출신인 58살 이 모 씨는 트랙터나 오토바이용으로 적합한 국내산 저가 윤활유를 배합한 뒤, 상표를 위조해 미국산 유명 윤활유인 것처럼 속여 군과 화력발전소에 납품했습니다. 이들이 납품한 불량 기름을 사용하다 군 항공기와 헬기가 추락할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생후 13주밖에 안 된 아기가 "I LOVE YOU"라고 고백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아기는 올해 1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엘리입니다. 아이의 아빠 그랜트 씨는 아내가 항상 엘리와 교감했지만, 딸이 응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딸이 자신의 말을 우연히 따라서 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우연치고는 너무 대단합니다.

■새 정부 중점 국정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론 공공기관 입사원서에 출신학교 같은 지원자의 스펙을 아예 적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젊은이들에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외모나 학력을 따지지 않고 능력만 평가하는 채용,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한다는 겁니다. 당장 다음 달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서울 39개 초등학교 인근에서 대표적인 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를 측정했는데 1/4인 9개 학교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을 넘어 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상당수 학교가 대로변에 있어 오염에 무방비 상태라는 겁니다. 서울의 경우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60% 정도가 도로와 100m이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파고는 커제와의 2번의 대국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1년 전 보다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인공지능용 칩을 이용해 훨씬 빠른 속도로 스스로 학습하며 항상 이기는 수를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기존 바둑의 정석과 상식을 뛰어넘는 신수를 계속 들고나온 건데요. 특정 수를 넣고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기존에 없는 창의적인 수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스피가 25포인트 이상 크게 오르며 나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종가 기준뿐만 아니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우며 단숨에 2,34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7월에 성장률 전망치를 또 올린다고 한 게 기대 심리를 키운데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 자산축소를 시사한 데 힘입어 뉴욕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 것이 보탬이 됐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천340선까지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들은 별 재미도 못 본채 오히려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손실을 조금이라도 만회하자 곧바로 빠져나오는 개인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중앙정부가 부담하며, 지원 단가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올해 정부가 부담한 예산은 약 8천6백억원으로 전체의 41.2%에 해당되며, 또 현재 22만원인 누리과정 지원단가를 단계별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공립 유치원의 원아 수용률을 높이고, 저소득층을 우선 입학시킨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자활센터 택배 일로 한 달에 버는 80만 원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금으로 두 딸을 키우는 50대 우영춘씨. 길거리에서 주운 1억 1천 5백만 원짜리 수표를 주인 찾아달라고 경찰서에 갖다 줬죠. 이 돈을 잃어버렸던 분은 당연히 감사의 뜻을 표하려 했지만,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돈 액수 최대 20%의 보상금은 받지 않았고, 주머니에 넣어준 5만 원조차 경찰관들 수고하신다고 음료수를 사서 돌렸다고 합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한 주 수고 많았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