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첨단산업단지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작성일: 2005-02-21
25만평 규모, 4백 10억 소요. 1만 3천명의 인구 유발 기대
거창군(군수 姜석진)은 지난 16일 오후 2시 군청 4층 소회의실에서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도의원, 군의원, 자문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첨단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거창군의 입지적 접근성, 교육도시로서의 인력수급, 제반 잠재력 등을 적극 활성화하여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역개발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연구용역 전문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원장 崔덕철)에 의뢰하여 추진되어 왔다.
이 날 보고회는 거창첨단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실시한 경남발전연구원 金영표 박사의 연구결과 보고에 이어 자문위원 등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 姜석진 군수의 협조 및 인사말 순으로 이루어졌다.
보고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거창군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선정과 규모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거창의 특성 및 산업입지여건 분석, 관련계획과 법·제도 검토, 입주수요조사, 계획부지분석, 기본구상과 부문별 계획, 정책·기술·환경·경제적 측면에서의 분석, 사업추진계획 등이 총망라되었으며, 대상지 선정은 거창읍을 중심으로 거창읍, 주상, 마리, 남상, 가조면 등 6개 후보지 대하여 대상 후보지별로 도로의 접근성, 환경기초시설, 시가지와의 거리 등을 감안, 항목별 가중치 환산에 의거 최고 점수를 얻은 남상면 월평지구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개발 구상에 나타난 자료에 의하면, 위치는 남상면 월평 일원이며, 규모는 25만평, 총사업비는 4백 10억원, 완공시 유발 인구는 1만 3천명이고, 단지내 업종별 면적에 근거에 의한 연간 생산액은 5천 3백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조성 후 종업원 수는 5천 5백명의 직접적인 고용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되는 등 직접적인 고용창출에 부양가족 등을 감안할 경우 지역내의 직·간접적인 인구 증가효과는 이 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 결과에 의한 경제적 분석에서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기반이 취약한 거창군은 이로 인한 경제활동의 기회를 찾아 거창을 떠나는 인구 유출에 따른 공동화 예방은 물론 장기적으로 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거창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경남의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참석자들로부터 제시된 거창첨단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성과물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납품 될 최종보고서에 반영할 것이라고 용역발주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과 함께 앞으로 합천댐 상류에 따른 환경문제, 예산 확보, 우수기업의 유치 등 풀어가야 할 문제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서북부 경남의 발전을 도모하고 경남도 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하여 경상남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는 물론 많은 뒷받침이 수반되어야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참석한 강 군수는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모험과 도전이 없으면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 전제한 뒤 “새로운 백년 거창의 틀을 만들 수 있도록 군민들의 일치된 힘과 의지를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