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민과 김태호 도지사와의 대화 가져
작성일: 2005-02-21
거창관광 활성화 위해 가조 골프장 반드시 유치 뜻 내 비쳐
“경남발전,거창발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거창군민과 김태호도지사와의 대화”가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 강석진 군수, 군관내 각계각층의 인사 및 군공무원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7(목)군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가진 행사는 다과회를 겸한 시종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행사 시작과 함께 식순에 의해 등단한 강석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고장출신 김태호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의 대화를 갖게 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세계로,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역동적 리더쉽으로 경남도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김지사를 여기에 모인 여러분을 비롯 전군민이 힘을 모아 도지사로 만들어냈다. 이는 거창군민과 이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승리이자 자부심이라”고 전제하고 “도지사당선 후 처음으로 거창을 방문한 김지사가 도정을 잘 이끌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다시한번 힘을 합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장기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 경남도와 중앙부처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할 때인만큼 도에서도 거창군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청사진과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거창군은 군정시책을 도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여러가지의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과의 대화의 시간 진행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김태호 도지사는 “먼저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고 “고향에 와 부모님같은 어르신, 선배님들을 만나게 돼 무척 반갑다”는 말과 함께 “여러분들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는 입장이라”고 전제한뒤 “오늘 이자리에는 거창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자신을 도지사로 만들어준 에너지가 다 모였다”고 말하고 거듭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또한 “역대 선거 사상 한 지역에서 90%의 압도적인 표가 나온 예는 없었다”고 강조하고 “지난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90%이상의 압도적인 표로 자신을 지지해 준 거창군민들에게 존경의 마음과 함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감에 있어 거창군민들의 믿음에 누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히고는 “우리고장에는 여러 훌륭한 분들이 많았다”고 전제한 뒤 “남명 조식 선생의 얼을 이어 받아 어려울때 항상 앞장서는 선비정신을 잊지 않겠으며 거창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경남 서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과 경남도의 웰빙시대의 중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다짐했다.
“군민들이 설레임이 있는 거창으로 만들것과 특히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내수부진, 민간소비지수하락, 고유가 등으로 경제 주체들의 바닥정서는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등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도에서는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 IT 산업과 중소기업도 살려 나갈 계획이며 4,000억원의 금융 안전자금으로 미래 산업인 로봇, 바이오 등 지식기반 산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농업분야를 포함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차별화된 산업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방안으로 지난 2월4일 전남과 경남을 합쳐 남해안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해당 지역간 협의회를 가진바 있다”고 설명하고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관광, 산업, 첨단단지조성과 남해안 시대의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환경조성에 두고 이 모든 프로젝트는 한 사람에 의한 개인적인 힘이며 사람이 곧 힘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도자는 최소한 먹는 문제 만큼은 해결해야 하며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기업하는데 자치단체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이를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에 들어간 가운데 가조 골프장 문제와 관련 거창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선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답변했고 거창화강석 문제와 관련 대전으로 이전하게 될 행정수도등에 거창화강석을 이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도차원에서 챙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얼마전 자신의 에쿠스 관용차량개조문제로 전국적인 이슈로 등장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자신도 키가 큰 편이지만 자신보다도 훨씬 키가 큰 외국바이어들을 상대하다보니 기존의 차량을 이용하는데는 많은 불편함이 있어 도의원등의 협조을 얻어 내린 결정이었으나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건 거듭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대신 이로 인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탓다며 특유의 유머로 받아 넘겼다.
이어 마지막 질문인 교육문제와 관련 학습능률을 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타 시도와 비교분석한 후 결정해야 하며 장사중 가장 큰 장사가 사람장사이고 또한 사람을 만드는게 교육이므로 그에 걸멎는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예산적 한계가 따르지만 거창의 경우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거창의 교육적 특색을 살려나가는 예산적 범위를 넓혀나가는 가운데 실속과 내용이 있는 국가차원의 변화 될 수 있는 길을 모색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고향을 등지고 잘 되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며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듯 구술을 잘 꿰어서 앞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말로 거창군민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이형진 기자 hyeongj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