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추석 햅쌀용 벼 첫수확
작성일: 2017-08-31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8월 28일 마리면 월화마을 이창근 씨 농가를 시작으로 조생종 벼 수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날 10시 이창근농가 논 2ha에서는 첫 수확 결실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곳은 지난 5월 2일 첫 모내기를 시작해 지난해와 비슷하게 벼를 수확했다.
이에 이창근 씨는 “가뭄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첫 수확에 이른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운광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으며 이달 31일까지 수매해 추석햅쌀용으로 전국에 팔려나가 차례상에 오를 예정이다.
수매가격은 45,000~47,000원/40kg이 될 예정으로 작년보다 소폭상승할 전망이다. 최종수매단가는 8월 31일 단지별 농가대표와 거창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협의에 의해서 결정된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유영학 소장은 "올해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에도 전체적으로 수확시기가 작년과 비슷하다. 중만생종의 경우에는 9월 태풍이나 기상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풍년으로 예상하며 고품질 거창쌀 생산을 위해 농가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과 거창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매년 계약재배를 했으며 이번에도 52호 547.7ha를 계약재배해 추석용 햅쌀로 공급할 계획이다.